[양키스·메츠 스프링캠프] 레예스가 돌아왔다
메츠, 1루수는 머피 여전히 신뢰
◇ 주전 선발 초읽기=메츠 오마 미나야 단장은 23일, 갑상선 문제로 뉴욕에서 쉬고 있던 레예스가 다시 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츠는 레예스가 정규시즌 오프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며 선수진 압축에 나섰다.
이중에는 1루수 아이크 데이비스도 포함됐다. 메츠가 여전히 대니얼 머피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제리 매뉴얼 메츠 감독은 “그가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시범경기에서 1할대에 머물고 있는 머피를 여전히 신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스프링캠프에 남아있는 마이크 제이콥스도 고려 대상이라는 언질도 했다. 그는 “머피를 믿지만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이콥스도 시범경기 타율이 2할에도 못미치고 있어 맹타를 휘두르던 데이비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낸 메츠의 결정에 많은 메츠 팬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메츠는 이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준 선발 올리버 페레즈의 부진을 딛고 7-6으로 승리했다.
◇ 로드리게스 증언=AP통신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6일 연방수사국(FBI) 등과 만나 ‘인간 성장 호르몬’(HGH) 처방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캐나다 의사 앤서니 갈리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갈리에게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리는 로드리게스에게 HGH 처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메츠의 레예스와 카를로스 밸트란은 이미 올초에 수사기관과 만나 HGH 처방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도 치료했던 갈리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약물을 거래하고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