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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기복'이 최대 강점!" 김기동 감독이 밝힌 '린가드 효과'..."밥 먹을 때 귀마개 할 정도다"[오!쎈 서울]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김기동 감독, 린가드가 미디어데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김기동 감독, 린가드가 미디어데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OSEN=서대문구, 고성환 기자] "캡틴이 '김기복'이라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2년 차를 맞은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주장' 제시 린가드(33)가 서로를 마주보고 활짝 웃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빠진 울산, 포항, 광주, 전북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개 팀(강원, 김천, 서울, 수원FC, 제주, 대전, 대구, 안양) 감독 및 주장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서울에서는 김기동 감독과 새로 주장직을 맡게 된 린가드가 참석했다. 먼저 김기동 감독은 "FC 서울 2년째가 됐다. 계획한 대로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작년에 초반이 너무 힘들었다. 선수, 팬분들과 신뢰로 잘 이겨내면서 마지막에는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분명히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경기력도 더 좋아야 한다. 팬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에 미소가 아닌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린가드 역시 "안녕하세요"라고 짧은 한국말로 시작한 뒤 "감독님 말씀처럼 작년엔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반엔 힘들었지만, 팀적으로 강한 멘탈리티를 갖는 계기가 됐다. 올해에는 시작부터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겠다. 경기장 안팎에서 필요한 걸 해나가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올 시즌 서울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지난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단단해졌고, 정승원과 이한도, 문선민, 김진수 등 기대를 모으는 새 얼굴도 적지 않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더해지면 대권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

그럼에도 김기동 감독이 뽑은 서울의 최대 강점은 바로 캡틴 '김기복'이었다. 김기복은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에게 새로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린가드가 감정 기복이 심하다며 자신의 성을 딴 한국식 이름을 만들어줬다.

김기동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도 린가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캡틴이 김기복이라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말한 뒤 린가드와 마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린가드도 새로 얻은 이름에 만족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 이야기가 나오자 "자기 유튜브 카메라에 대고 자기가 김기복이라고 하더라"라며 "어쨌든 주장을 하면서 작년보다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작년엔 장난기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진중한 모습도 보인다. 선수들한테도 좋은 얘기를 해주려 한다"라고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린가드가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날 K리그1 8개 팀(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4-2025 ACL에 나서는K리그1 4개 팀(울산,포항,광주,전북)은ACL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일 별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FC 서울 린가드가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린가드를 중심으로 선수단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서울이다. 김기동 감독은 "제시가 작년엔 한 번씩 내 편에서 얘기하더니 이젠 주장 됐다고 너무 선수들 편에서 얘기한다. 훈련이 조금만 힘들면 하루 쉬자고, 오전 한 번만 빼달라고 한다. 맨날 찾아온다. 그래서 주장이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 선수들 힘들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니까 한 번씩 거르고 오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시가 20살짜리 어린 선수들도 잘 챙기니까 팀 분위기가 편해졌다. 예전에는 어린 애들이 형들한테 이제 얘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제시를 걸쳐서 얘기하다 보니까 잘 전달되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로도 팀 내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임하고 가장 바꾸고 싶은 게 밝은 모습, 훈련장에서 시끄러운 모습이었다. 작년엔 잘 안 됐다. 굳어있었다. 올해는 많이 바뀌었다. 밥 먹을 때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할 정도였다. 아래 선수들도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린가드 역시 김기동 감독과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감독님과는 축구 외적으로도 거의 매일 얘기하고 있다. 감독님이 작년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선수들 대할 때도 경기장 위에서도 그렇게 느껴진다. 선수들 움직임에 더 자유를 주신다. 나도 말씀드렸던 부분인데 굉장히 좋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작년엔 우리가 못하고도 이겼던 경기도 많았지만, 잘하고도 지는 상황이 정말 많았다. 그럴 때 가장 화가 났다. 올 시즌엔 어떻게든 이긴다는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고 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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