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여행비상령 코네티컷-워싱턴DC 제외 외

[로이터]

▶시카고 여행비상령 코네티컷-워싱턴DC 제외

시카고 시 보건국은 지난 14일 일리노이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올라 있던 여행비상령 대상에서 코네티컷 주와 워싱턴DC를 제외했다.

시카고 시는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 버몬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또한 지난 14일 기준 10만 명당 15명 이하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더 관찰한 후 제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행비상령 대상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시카고 도착 3일에서 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시카고 시의 이번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에 비해 10% 가량 준 433명을 기록했고 확진율 또한 지난 주의 4.2%에서 3.7%로 0.5%p 낮아졌다.

한편 시카고 시 여행비상령에는 일리노이와 코네티컷을 제외한 나머지 48개 주와 3개의 미국령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KR

▶시의회, 경찰 연봉 8년간 20% 인상안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향후 8년 간 시카고 경찰의 연봉을 20% 인상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로이터]

1만1000여명의 시카고 경찰이 대상인 이번 계약 안에는 시민들이 직접 위법 행위에 대한 불만을 신고하고, 신분을 보호 받을 수 있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시의원은 이번 계약 안에 대해 "그동안 시카고 경찰이 일으킨 문제를 개혁하고 바로 잡는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이 포함될 때까지 투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수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개혁안은 시작일 뿐,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KR

▶BMO 해리스은행, 시카고 일원 지점 9곳 폐쇄

BMO 해리스 은행이 시카고 일원 지점 9곳의 문을 닫는다.

시카고 지역에서 예금 규모로는 두번째로 큰 은행인 BMO 해리스 은행은 오는 12월까지 현재 182곳의 지점을 173곳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문을 닫는 지점은 시카고의 경우 로간 스퀘어와 위커파크 두 곳이다. 서버브 지역은 사우스 홀란드, 오로라, 플로스무어, 섬밋, 네이퍼빌, 배링턴, 엘름허스트 등이다.

은행측은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효율성 등을 따져 폐쇄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의 지점 폐쇄는 최근 일반적인 추세다.

지난 2009년 10만개에 육박했던 전국 은행 지점 숫자는 올해 8만개까지 줄었다. 일리노이 주는 6월 말 현재 3911개의 은행 지점이 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175곳(4.3%)이 감소한 것이다. @NP

▶벅타운서 3시간 동안 무장 차량 강도 4건

시카고 북서부 벅타운서 연쇄 차량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3시간 동안 동일범들에 의한 4차례의 연쇄 무장 강도 차량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8시3분 1500 노스 호노레에서 첫번재 사건이 일어난 후 오후 8시15분 1900 웨스트 와본시아, 오후 8시57분 2100 웨스트 모팟, 그리고 오후 10시40분 1700 웨스트 르 모인에서 잇따라 사건이 이어졌다.

경찰은 4차례의 사건 모두 동일범들의 소행이며 20대~30대 흑인 남성 4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들은 자주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다니며 운전자에게 다가가 총기를 보여준 후 데빗 카드 등 금품을 빼앗거나 차량에서 내리게 한 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시카고 경찰의 무능한 모습에 힘이 빠진다"며 "경찰이 이들을 체포, 책임을 묻고 처벌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R

▶CTA 역 증오범죄 용의자 수배

시카고 교통국(CTA) 전철역에서 증오범죄(racial attack/hate crime)를 저지른 남성이 수배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시카고 북부 업타운의 아가일 레드라인 전철역에서 용의자가 피해자(30세)를 따라간 후 뒤 뒤통수를 가격해 쓰러뜨렸다. 용의자는 당시 피해자가 왜 때리느냐고 묻자 "너는 공격을 받아 마땅하다"며 인종 차별적 발언 및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5세~30세 가량의 흑인 남성으로 오른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KR


Nathan Park•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