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좋아한다면, 콜로라도 명소 10곳
화석 발굴, 화석 엿보기, 로봇 공룡들과 어울리기 등

잘 보존된 공룡의 화석들이 대거 발견된 콜로라도주 국립 공룡 모뉴먼트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 공룡 모뉴먼트>
<국립 공룡 모뉴먼트> 국립 공룡 모뉴먼트(Dinosaur National Monument)는 화석이 너무 많아서 공룡의 관문 타운(gateway town)이라 불린다. 1,500여 점의 공룡뼈가 담긴 벽이 있는 채석장 전시관(Quarry Exhibit Hall)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죽은 스테고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카마라사우루스 등 많은 공룡들의 뼈를 볼 수 있다. 1억5천만년 된 생물체의 뼈를 만지는 것은 전혀 기괴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화석은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 <주소: 4545 colorado 40, dinosaur 전화: 435-781-7700>
<트레일 스루 타임> 그랜드 정션에서 서쪽으로 약 26마일 떨어진 곳에 맥(Mack)이 있으며, 트레일 스루 타임(Trail Through Time) 하이킹 코스도 있다. 1.5마일의 고리는 활발한 채석장 주위를 감돌다가 21개의 설명 사이트에서 멈추는데, 각 사이트들을 돌다보면 그곳에서 쿵쾅거리던 카마라사우루스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여름에 매우 더우니 물을 많이 마시거나 가능하다면 봄이나 가을에 보러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차장은 래빗 밸리 로드 출구에서 70번 주간 고속도로 북쪽에 있다.
<캐년 시티 인근 가든 파크 화석지대> 캐년 시티 인근 가든 파크 화석지대(Garden Park Fossil Area)는 대규모 화석 발굴 현장이다. 최초의 완전체 알로사우루스 유골과 세라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의 유골 등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은 미 전역의 박물관에 보존돼 있다. 또한, 오솔길과 언덕에서 바위에 있는 채석장과 화석들을 볼 수 있다. 프레몬트 카운티 9번 도로를 따라 캐년 시티에서 북쪽으로 6마일 떨어진 곳에 간선도로 풀 오프 구역(pull-off area) 표지판이 있을 것이다.
<로열 고지 공룡 체험> 콜로라도주의 새로운 공룡 모험 중 하나인 ‘로열 고지 공룡 체험(Royal Gorge Dinosaur Experience)’은 실물 크기의 로봇 공룡과 로프 코스를 특징으로 한다. 이 캐년 시티 소재 선사시대 불가사의한 땅에는 실내와 야외 2개의 주요 부분이 있다. 실내에는 1만 평방피트의 박물관과 인터랙티브 키즈 전시, 그리고 인근 가든 파크 화석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복원되고 있는 팔레오 연구소가 있다. 야외에는 로프 코스가 있는데, 16개의 실물 크기 로봇 공룡들은 마치 쥬라기 공원 안에 있는 느낌을 준다. <44895 W. U.S. 50, Cañon City/719-275-2726>
<라 훈타 타운 외곽의 피켓 와이어 캐년랜드> (Picket Wire Canyonlands)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공룡 트랙이다. 이 사이트는 1억5,000만년 된 아파토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의 발자국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멋지다. 위더스 캐년 트레일헤드에서 왕복 11.2마일의 하이킹을 하거나 자동차 투어(픽업트럭이나 SUV가 필요)를 통해 이를 감상할 수 있다. 너무 더운 여름철보다는 5월, 6월, 9월, 10월이 방문하기에 좋다.
<록키산 공룡자원센터> <우드랜드 파크의 록키산 공룡자원센터(rocky mountain dinosaur resource center)> 에서는 공룡의 똥을 찾는 것에서부터 자석을 이용한 공룡 창작물 제작, 팔레오 연구소에서 열심히 일하는 실제 과학자들을 지켜보는 것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덴버사우루스를 포함한 모든 공룡의 두개골과 뼈대가 있다. <201 S. Fairview St. Woodland Park/719-686-1820>
<레이크우드에는 덴버 공룡 호텔(denver’s dino hotel)> 이라는 가까우면서도 공룡을 테마로 한 베스트 웨스턴 호텔이 있다. 아이들은 스탠리라는 이름의 스테고사우루스 동상, 로비의 공룡 해골, 쥬라기 발굴 구덩이 등을 좋아할 것이다. 아이들은 선사시대의 공룡 장식물들을 즐기고, 어른들은 뜨거운 욕조에서 편안히 쉴 수 있어 남녀노소가 즐겁다. <3440 S. Vance St. Lakewood/303-989-5500>
<공룡 능선> 모리슨의 공룡 산등성이에서 공룡 발자국과 화석을 보려면 1.4마일의 포장된 오르막길의 일방통행로를 걸어가거나 45~60분 정도 걸리는 관광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화석이 된 이구아노돈 발자국을 아주 가까이서 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다. 또한 자연 서식, 화석 등을 볼 수 있는 대형 백라이트 벽화가 있는‘Trek Through Time’전시관도 있고 고생물학자 지망생 어린이들이 공룡 뼈와 해양 생물 화석을 직접 땅을 파면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16831 W. Alameda Parkway, Morrison/303-697-3466>
<모리슨 자연사 박물관> 콜로라도내 많은 박물관에서는 공룡을 볼 수 있다. 공룡들은 모두 경외심을 불러일으키지만, 모리슨 자연사 박물관(Morrison Natural History Museum)은 고생물학자를 지망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필수 여행지다. 이 박물관에서는 지금도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화석을 연구하고 발굴하고 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만져보며 교감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고 아기 공룡 발자국 위를 따라 밟고 걸어볼 수 있으며, 진짜 화석을 청소하는 것을 돕고 바나나 크기의 화석 이빨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입 안에 머리를 집어넣을 수도 있다. <501 Colorado 8, Morrison/303-697-1873>
<웨스턴 콜로라도 박물관> 후루타 타운 소재 웨스턴 콜로라도 박물관(Museums of Western Colorado)의 ‘공룡 여행(공룡 나라의 심장)'은 재미와 교육의 완벽한 혼합물이다. 로봇 공룡 제작, 지진 시뮬레이터, 공룡 발자국을 만들기 위한 샌드박스, 아이들이 실제 쥬라기 시대의 뼈를 발굴할 수 있는 채석장 등이 구비돼 있다. 1만5,000개의 화석 표본, 어린 독자들을 위한 공룡 도서관, 보기 쉬운 고생물학 실험실도 있다. <550 Jurassic Court, Frui-ta/970-858-7282970-858-7282>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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