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스태튼아일랜드 전 세계 관광객들에 큰 인기

지난 5월 ‘엠파이어 아웃렛 몰’ 개장 세인트조지 페리 터미널 인근에 위치 맨해튼서 페리 타고 관광 겸 쇼핑까지 카드 내역 분석 결과 65%가 ‘외국 손님’



스태튼아일랜드는 '엠파이어 아웃렛 몰' 개장 이후 관광객들이 맨해튼을 배경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났다. [사진 엠파이어 아웃렛 트위터]


스태튼아일랜드는 '엠파이어 아웃렛 몰' 개장 이후 관광객들이 맨해튼을 배경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났다. [사진 엠파이어 아웃렛 트위터]


스태튼아일랜드가 최근 들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8일 지금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널리 알려졌던 스태튼아일랜드가 갑자기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스태튼아일랜드가 전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지난 5월 개장한 ‘엠파이어 아웃렛 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나 독일,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뉴욕을 찾은 관광객들은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조지 페리 터미널에서 내려 바로 옆에 위치한 아웃렛 몰로 걸어서 이동한 뒤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나 리바이스, 노스스톰랙 등 27개 브랜드의 아웃렛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



뉴욕시관광공사(NYC & Co.)는 비자카드 결제 내역을 근거로 엠파이어 아웃렛 몰의 매출 중 65%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발생하는 카드 매출의 47%에 해당하며 이 같은 판매 증가 덕분에 이 지역에서의 지출은 이전 대비 158% 늘어났다.



뉴욕시관광공사 프레드 딕슨 사장은 “아웃렛 쇼핑몰 개장이 이 지역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아웃렛 몰 개장 이전에 스태튼아일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스태튼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맨해튼에서 건너오는 것이 유일한 이유였지만 이제는 맨해튼에서 2시간 거리에 멀리 떨어진 유명 아웃렛 몰을 대신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엠파이어 아웃렛 측은 “전에는 관광객들이 페리를 타고 스태튼아일랜드에 내린 뒤 평균 5분을 머물다 떠났으나 이제는 뉴욕시 5개 보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됐으며 다운타운 맨해튼을 배경으로 쇼핑을 즐기는 명소가 됐다”고 전했다.



뉴욕시관광공사 측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 중 첫 번째가 쇼핑”이라며 “이들이 스태튼아일랜드 아웃렛 몰을 찾는 이유는 위치적 편리함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 뉴욕시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쇼핑몰은 우드버리 아웃렛이었다.



엠파이어 아웃렛은 하루 평균 3만~4만 명의 쇼핑객들을 받고 있는데 내년 봄 쇼핑 외에도 600석 규모의 맥주 가든과 일본식당 ‘와사비’ 등 많은 음식점이 문을 열면 현재보다 방문자 수가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관광객 수요를 늘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스태튼아일랜드 페리는 지난 10년간 이용객 수가 50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