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렌트시 필요없는 서비스 주의해야
카시트·네비게이션·개스 등 필요없어
AAA·AARP·코스트코, 렌터카 할인 제공
여행 전 차보험·크레딧카드 약관 챙겨야
적은 돈 같지만 10센트 떨어질 때마다 15갤런 탱크를 채우는데 1.5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개스 정보사이트인 개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갤런당 2달러 미만으로 연료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국에 5177개로 거의 두배가 됐다.
올해 안정적인 고용시장, 기록적인 증시에 개스가격까지 하락해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자동차 여행을 여유있게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항공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지에서 자동차 렌트는 필수다. 자동차를 렌트할 때 렌터카 업체는 차 렌트 비용 외 공항이용권, 렌트시설, 심지어 자동차 등록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 개스, 카시트, 톨 통행료, 내비게이션 비용도 추가될 수 있다. 자동차 렌트를 할 때 업체를 비교해 보고 필요없는 서비스가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 렌터카 비용을 절약하는 정보가 여기 있다.
▶온라인 사이트 쇼핑
자동차를 렌트할 때 렌터카 업체 비교 쇼핑이 필수다. 오비츠(Orbitz), 카약(Kayak), 익스피디어(Expedia) 같은 여행 사이트를 이용한다. 만약 특정 렌터카 회사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프라이스라인(Priceline), 핫와이어(Hotwire) 같은 온라인 여행업체 사이트를 이용한다. 이 두 사이트 모두 큰 할인을 제공하지만 구매를 하기 전까지는 렌탈업체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또한 환불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오토슬래시(AutoSlash.com)에서 렌터카 쿠폰을 검색할 수 있다. 코스트코 트래블(costcotravel.com)은 주요 온라인 여행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렌터카 예약을 할 때 선불로 지불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취소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대기업 vs 계열사 vs 신생업체 차이
많은 렌터카 회사가 독립회사로 보이지만 실제로 대기업의 계열사다. 알라모/내셔널, 아비스/버짓, 파이어플라이/허츠 및 달러/스리프티는 종종 같은 건물 혹은 바로 옆에서 운영하고 결국 같은 렌터카를 공동관리한다. 하지만 렌터카 시장에서의 업체 위치에 따라 렌터카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종종 고가 브랜드는 새로 출시하고 사양이 좋은 자동차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행 성수기에는 렌터카 브랜드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에이스(Ace), 폭스(Fox), 페이리스(Payless) 같이 규모가 적은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하는 것을 꺼려할 필요는 없다. 지역 및 지방 렌터카 회사는 대형 체인 회사보다 20~50% 적게 비용을 낼 수 있다. 이런 차량은 모기업 렌터카 중 낡은 차량을 사용하므로 온라인 리뷰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 렌터카 업계에 주목할 만한 새로운 업체가 등장했다. 식스트(Sixt)는 미국에서 출시된 최신 렌터카 업체 브랜드다. 대부분BMW, 벤츠, 볼보 같은 유럽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유럽의 고급 차량을 주요 렌터카 체인에서 가격을 비교해 빌릴 수 있다. 실버카(Silvercar)는 규모가 작지만 빠르게 확장되는 브랜드로 아우디 A4 및 Q5를 제공한다. M카(Mcar)는 남가주 주요 렌터카업체인 미드웨이(Midway)가 시작한 새로운 렌터카 브랜드다.
▶클럽에 가입
전국자동차협회(AAA)나 미국은퇴자협회(AARP) 같은 곳은 저렴하거나 할인된 렌터카 딜을 제공한다. AAA 회원은 카시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와 BJ 회원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추가 운전자가 포함된 거래를 찾을 수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 및 마스터카드는 렌터카 할인도 제공한다.
일주일 동안 대여하면 좋은 딜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차를 일찍 돌려주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한 시간 늦게 돌려줄 경우 하루 요금이 추가될 수 있다.
▶보상받는 보험증명서 챙기기
크레딧카드, 차보험 혹은 여행보험으로 자동차를 렌트해 사용하는 동안 보상받을 수 있다. 차렌트 비용을 하루에 15-25달러 정도 절약할 수도 있다. 차를 렌트하기 전 보험 약관을 찾아서 확인하고 차를 렌트할 때 보험가입증명서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자동차 렌트 회사들이 차를 내주기 전 보험가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수수료 알기
렌터카 회사는 종종 이상한 방식으로 차량 렌트 가격을 책정한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렌트한 자동차는 세금과 수수료가 추가되어 항상 더 비싸다. 공항보다 다운타운 혹은 교외에서 차를 렌트하면 20-50% 정도 할인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수수료에 통행료 징수(하루 약 5달러),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위성 라디오(하루 8달러)가 있다.
▶가입한 자동차보험 보상 범위 확인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충돌파손면제(Collision Damage Waiver·CDW), 자산절도보험 등으로 하루에 10-3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 대안이 없다면 CDW를 위해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자동차 보험에서 커버할 수도 있으므로 차를 빌리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 및 마스터 카드 프로그램은 렌터카 보험을 제공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와 크레딧카드 약관을 프린트하고 보험카드도 챙긴다. 렌터카를 픽업할 때 스마트폰으로 차를 찍어 작은 손상이나 차안에 얼룩이 있는 것을 증명하도록 한다.
▶거절할 수 있는 추가 기능
-카시트: 여행하는 동안 카시트가 필요하다면 직접 가지고 간다. 렌터카 카시트는 안전하거나 청결하지 않을 수 있고 일반적으로 하루에 10달러 수수료를 차지한다.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을 대여할 필요가 없다.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있거나 휴대용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개스: 차를 렌트한 후 풀탱크로 반환하는 것이 좋다. 반환하기 직전 차에 개스를 채우고 영수증을 보관한다. 반환할 때 탱크를 채우지 않아 렌터카 회사가 채우면 서비스 요금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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