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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패였다'와 '채였다'

"빗물은 땅이 움푹 패여 있는 곳에서는 천천히 흐른다." 예문에서처럼 '파다'의 피동사인 '파이다'를 '패이다'로 잘못 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파이다'를 줄이면 '패다'가 된다. '파이다'를 활용하면 '파여, 파인, 파였다'가 되고 '패다'를 활용하면 '패어, 팬, 패었다'가 된다. 따라서 위 문장의 '패여'는 '파여'나 '패어'로 해야 바르다.

'채이다'도 비슷한 빈도로 잘못 사용된다. "광장에서는 비둘기가 발에 채였다"에서 '채였다'는 '차다'의 피동사인 '차이다'를 잘못 활용한 것이다. '차이다'를 줄이면 '채다'가 된다.

따라서 앞 문장의 '채였다'는 '차였다'나 '채었다'로 고쳐야 한다. 본딧말은 본딧말대로, 준말은 준말대로 활용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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