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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이 '해리포터' 쓴 의자, 재경매 '10만 달러' 호가

영국의 유명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 초기작을 쓸 때 사용했던 의자(사진)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롤링의 의자가 다음달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하는 뉴욕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의자는 롤링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허름한 아파트에 살 때 공짜로 얻었던 식탁 세트 중 일부다. 가디언에 따르면 롤링은 세트에 포함된 의자 4개 중 가장 편안한 이 의자를 골랐고, 여기 앉아 해리포터 시리즈의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집필했다.

롤링은 네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출판된 후인 2000년 아동 학대 예방 단체를 돕기 위해 열린 경매에 이 의자를 내놨다. 기증에 앞서 그는 직접 금색.녹색.장미색 페인트로 의자를 단장했고, 글귀도 새겨 넣었다.

의자의 등받이 쪽엔 '당신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라고 적었고 몸체 쪽엔 '내가 이 의자에 앉아서 해리포터를 썼다'고 남겼다. 책 속에서 해리포터의 이마에 남았던 흉터인 번개 모양과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기숙사 중 하나인 '그리핀도르(Gryffindor)'도 의자에 새겼다.

당시 의자는 2만3475달러에 팔렸다. 2009년엔 이베이에 등장해 2만9117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가디언은 다음달 경매의 시초가가 최소 4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낙찰가가 최고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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