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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하는 개그의 신들이 온다

출연진 개그경력만 60년
13일 오후 7시 레지나고교
뉴욕 공연은 매진

“한 길 사람 속은 몰라도 백길 관객 속은 다 안다?”

얼굴만 봐도 웃긴 다섯 남자가 13일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하나뿐인 ‘쑈그맨’ 공연을 위해 시카고를 찾는다.

시카고 중앙일보와 오메가 카드가 공동주최하는 쑈그맨(쑈하는 개그맨) 공연에는 개그 경력 20년의 박성호를 주축으로 10년의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 김재욱이 뭉쳤다.

1997년 KBS 13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리더 박성호는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경력이 오래된 개그맨으로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운동권 학생 역으로 “선생님 말씀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청년백서에서 군대조교 역으로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등 수많은 유행어와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연극,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원효는 비상대책위원회 코너에서 ‘야~ 안돼~!”, 하극상에서 “~마! 맞나 안맞나?” 등의 유행어를 선보이며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헬스걸 코너의 이종훈, 유재석 닮은 꼴로 화제가 된 정범균, 방송, 뮤지컬, 앨범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김재욱 모두 쑈그맨을 위해 시카고를 찾는다.

‘습관처럼 해오던 개그에서 벗어나 초심을 찾자’는 취지아래 지난해 쑈그맨 출범을 알린 이들은 한국 곳곳에서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뉴욕에서 있었던 2개의 공연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오는 13일에는 짜여진 대본과 각본이 아닌 개그, 마술, 음악, 연기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시카고 한인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존하는 개그맨들이 해외에서 라이브 개그 콘서트를 벌이는 것은 미주한인사회 역사상 전후무후하다. 관객들과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지는 개그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웃음은 세계 어디를 가도 통한다”고 강조한 리더 박성호씨는 “요절복통, 포복절도의 개그무대를 만들겠다”며 시카고 공연에 꽉찬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번 ‘쇼그맨’ 공연은 배우 김정화의 사회로 2월13일 오후 7시 레지나 도미니칸 고등학교(701 Locust Rd., Wilmette, IL 60091)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12일 오후 4시부터 6시 아씨플라자에서는 쑈그맨 사인회가 열린다.

김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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