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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살린 스포츠웨어…지금 ‘애슬레저’ 전성기

애슬레저는 애슬레틱(운동)과 레저 합성어
선두주자는 요가복의 샤넬인 룰루레몬
위아핸섬·언더아머·애슬레타도 인기

'스타일이 있는 스포츠(Sport with Style)'

영국 최대 온라인 고급 패션업체인 네타포르테(Net-A-Porter)가 지난해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Adidas by Stella McCartney)와 같은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앞세워 네타스포터(Net-A-Sporter)라인을 출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 합성어인 애슬레저(Ath-leisure)가 급부상하면서 스포츠 의류는 운동할 때 입는 옷의 개념을 넘어 세련된 일상 패션으로 진화됐다. 최근 레깅스와 조깅화를 신고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후디를 입고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하고 요가팬츠를 입은 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복이 아닌 편안함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들을 저격한 새 트렌드다. 운동을 하든지 안 하든지 피트니스 센터 밖에서 건강하고 날씬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숨어있다. 선두 브랜드는 요가복을 전문으로 만드는 룰루레몬(lululemon)으로 요가용 레깅스를 여성들이 입고 다니면서 서서히 확산됐다.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는 갭, H&M, 위아핸섬, 신시아 로리, 띠어리, 조 프레시 등이 애슬레저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 에브리세컨드카운트, 라이브더프로세스 같은 새로운 애슬레틱 브랜드들이 진입했다. 명품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샤넬, 디올, 구찌, 쥬시꾸뛰르 같은 고급 브랜드에서도 액티브웨어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 선두주자인 샤넬은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벗어버리고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 라인을 소개하며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올, 베르사체는 2016년 봄.여름 오트퀴튀르 패션쇼에서 과감하게 스포츠 의상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애슬레저 트렌드에 탑승했다. 가수 비욘세가 영국 브랜드 탑숍과 함께 애슬레틱 브랜드 회사인 파크우드 탑숍 애슬레틱 (Parkwood Topshop Athletic)을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매장에서 애슬레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애슬레저의 매력은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함이다. 소재가 대부분 스판덱스 합성이라 신축성이 뛰어나 편안하면서도 슬림한 보디라인을 연출한다.

◇인기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데님 매출을 감소시킬 만큼 패션업계 최강자로 나선 애슬레저의 매니아들은 매일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액티브웨어 브랜드를 찾고 있다. 지금 여성들은 데님 만큼 일상에서 크롭 톱과 스웨트 팬츠 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라를 입고 다닌다. 애슬레저룩을 위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룰루레몬(Lulu Lemon)

캐나다에서 서프,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비즈니스를 하던 칩 윌슨이 요가 클래스를 처음 해보고 요가에서 영감 받아 설립한 스포츠 웨어 전문브랜드다. 통기성, 신축성, 착용감 그리고 편안함이 특징이다. 컬러풀한 색상,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멋진 라인, 고급 소재 사용으로 요가복의 샤넬로 불린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요가복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lululemon.com

위아핸섬(We are Handsome)

2009년 호주의 제레미와 카틴카 소머즈 부부가 직접 디자인하며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패턴의 수영복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바이크 쇼트, 레깅스, 스포츠 브라 같은 액티브 웨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욘세, 리하나, 켄달 카다시안, 다이앤 크루거 등이 위아핸섬 액티브웨어 라인 매니아들이다. Wearehansome.com

에브리 세컨드 카운트(Every Second Counts)

영국 브랜드로 매거진 패션 디렉터였던 샐리 딕슨이 17년 동안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짐, 러닝, 필라테스 ,요가, 스핀 클래스부터 일상복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심플한 액티브 웨어가 지루하다면 핫 핑크, 옐로 등 네온색상이 가미된 스타일리시한 에브리 세컨드 카운트를 시도해본다. evine.com

애슬레타(Athleta)

갭이 피트니스센터, 요가 스튜디오 등 어디에서든지 패션의 스타일이 가미된 멋진 피트니스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액티브웨어 브랜드이다. 2011년 첫 매장을 매장을 열은 이후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통기성 좋은 소재, 심플한 실루엣, 무채색의 기본 색상이 특징. 편안한 일상복 같으면서도 세련된 스포츠 웨어다. Athleta.com

라인(Laain)

라인은 액티브 웨어 매니아에게도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다. 2014년 영국 패션디자이너 셀리아 맥케인 웨이드와 타마라 로스스테인이 론칭하며 비교적 뒤늦게 애슬레저에 합류한 브랜드이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롭 톱, 베스트, 레깅스와 니트부터 후디와 점퍼까지 다양하며 요가복도 있다. NetaPorter.com

라이브 더 프로세스(Live the Process)

사람들이 삶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 고급 애슬레저 브랜드이다. 미용, 피트니스, 영양사, 테라피스트 등이 컨트리뷰터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과감한 프린트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피트니스 센터 뿐만 아니라 발레 클래스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Llivetheproces.com

언더아머(Under Armour)

미식 축구선수 케빈 프랭크가 고기능성 의류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해 만든 브랜드다. 전신에 밀착되는 제2의 피부 같은 의류를 개발하며 퍼포먼스 어패럴 라인을 만들었다. 남자 스포츠웨어 중심이었지만 언더아머를 입고 운동하는 수퍼모델 지젤번천을 앞세우며 여성 애슬레저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Under Armour.com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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