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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시다"…유엔본부 총회장서 평화 콘서트

허드슨문화재단 주최, 뉴욕중앙일보 등 후원
조수미.블라디미르 조.울산시향 감동의 협연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이 맨해튼 유엔본부 총회장에 울려 퍼졌다. 27일 열린 유엔 창립 70주년 기념 평화 콘서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에서다.

이날 음악회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용사들이 초청받았다. 또 6.25에 참전한 찰스 랭글(민주.1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오준 주유엔대표부 대사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랭글 의원은 "65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나는 지켜봤다"며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평화가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200여 명의 관객들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된 아리랑 판타지에서부터 앵콜곡인 '그리운 금강산'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고 한 곡 한 곡에 감동했다.



이날 음악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소프라노 조수미 사할린 동포 3세로 템플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조가 협연했다.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조수미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하면서 공연은 절정을 이뤘다.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조수미는 "이틀 전 6.25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됐는데 아직 통일에 대한 분명한 신호가 없다"며 "예술가로서 6.25에 참전했던 분들의 헌신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유엔에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 참 많은데 그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허드슨문화재단(대표 김자혜)이 주최했으며 뉴욕중앙일보.주유엔한국대표부.유네스코.문화관광부.국가보훈처 등이 후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맨해튼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같은 내용의 공연이 열렸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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