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리라 초교 첫 정상'
"우승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쁩니다"단체상 리라 초등학교
232타로 제 26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서 리라초등학교팀은 처음으로 단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개인우승자도 나오며 싹쓸이 해냈다.
선수들은 "개인적인 일로 모여서 연습을 잘못해지만 매주 골프장에서 홀로 연습을 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지는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부상으로 받은 한국행 비행기표에 대해선 이구동성으로 "부모님께 드리겠다"며 내년에도 참가해 반드시 2연패를 이루겠다는 우승 소감도 밝혔다. 선수들은 "이 모든 영광을 리라초등학교 동문들과 지난주에 돌아가신 설립자 권응팔 선생님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꾸준한 연습이 좋은 성적 냈다“
개인 1위 박도경
부모님을 따라 10세때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는 박도경(사진)씨는 “40년째 골프를 치고 있는데 요즘도 매주 1번씩은 연습을 나간다”며 “좋은 성적이 나온 비결은 꾸준한 연습 덕분이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평소 좋은 성적으로 대회에서 좋은 상을 받기는 했지만 올해는 우리 동문팀이 전체 우승의 영광을 안아 더 뜻깊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뇌종양 수술 받은 아내에게 영광을”
장타상 박성준
이번 대회 장타상은 박성준(경희대·사진)씨에게 돌아갔다. 골프 경력은 7번이지만 지금껏 10번 넘께 장타상을 탄 경력의 소유자다. 박씨는 ”아내가 1년전 뇌종양 수술을 해 그동안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장타상의 영광을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장타상 부상으로 받은 새 드라이버를 보이며 ”내년에는 새 드라이버로 장타상을 물론 팀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선후배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더 좋았다"
근접상 유광수
이번 대회서 근접 1위(1피트 6인치)를 차지한 중대부고의 유광수(사진)씨는 ”그동안 10번 넘게 대회에 참가했는데 개인상 수상은 처음”이라며 “선후배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더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력 30년의 유씨는 ”젊은 동문들과 함께하는 것만드로도 뜻깊다“며 ”내년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습해 내년엔 놀랍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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