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기지개를 펴다→기지개를 켜다
'켜다'에는 '불을 붙이거나 밝히다' '물을 들이마시다' 등 여러 가지 뜻이 있다. 특히 '켜다'는 '기지개'와 짝을 이뤄 '팔다리나 네 다리를 쭉 뻗으며 몸을 펴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경제에서는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등 본격적인 회생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을 '기지개를 켜다'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적으로는 '기지개를 편다'는 표현도 많이 쓴다. 하지만 '기지개를 켠다'가 적절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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