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방, 1%, 2%…생각보다 큰 차이
어떤 우유를 먹어야 하나
▶유기농 우유를 먹어야 하는가?
"갤런 당 1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다면, 유기농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농무부 규정에 따르면 유기농 유제품 생산 농가는 100% 유기농 사료만을 사용해야 하며,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다. 풀을 먹여 키운 소에서 생산된 유기농 우유는 좀 더 비싸지만, CLA(복합 레놀렌산)와 오메가 3가 더 풍부하다."
▶무지방, 1%, 2%...무슨 차이가 있나?
"생각보다 차이가 많다. 2% 우유에는 8oz당 122Kcal와 지방 5g, 포화지방 3g이 들어있다. 1% 우유에는 102Kcal와 지방 5g이 들어있으며 대부분이 포화지방이다. 무지방 우유에는 83Kcal에 지방은 거의 제로, 게다가 홀밀크보다도 많은 칼슘이 들어있다. 뼈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지방이 최고의 선택이다."
▶홀밀크에 포함된 지방은 몸에 이로운가?
"홀밀크에는 복합 리놀렌산(conjugated linoleic acid?CLA)이 들어있는데, 이는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암과 심장 질환을 예방해 준다. 그런 반면 우유 1컵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이 4.5g으로 성인의 하루 포화지방 섭취 제한량의 1/3이 넘기 때문에 CLA의 잇점을 상쇄한다."
▶오메가3 강화 우유는 좋은 선택인가?
"오메가3 강화 우유에 들어있는 오메가는 피시오일이나 조류(algae) 오일의 형태로 되어있어, 마치 우유와 오메가 보충제를 함께 먹는 것과 같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메가3는 보충제보다는 진짜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차라리 일반 우유를 마시고 생선을 섭취하는 게 낫다는 뜻이다."
▶UHT란 무슨 뜻인가?
"UHT란 Ultra High Temperature, 즉 초고온 열처리를 뜻한다. 275°F에서 1-2초 동안 열처리를 가함으로써 생우유에 포함된 박테리아의 99.9퍼센트 이상이 죽는다. UHT처리된 우유는 한 달 이상 보관할 수 있으며, 상온보관용 우유의 경우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그러나 UHT는 우유에 가열취(Cooked flavor)가 생기게 하고 단백질 성분이 변질되며, 비타민 B를 소량 감소시킨다."
▶스킴플러스(SkimPlus)같은 크리미한 무지방 우유의 비밀은?
"제조사들은 '무지방 크림'을 만들기 위해 우유고형분을 첨가하거나 수분과 유당을 걸러내는 방법을 쓴다. 이러한 크리미한 무지방 우유는 일반 무지방 우유와 지방 함량은 같은 반면, 8oz당 40Kcal, 단백질 3g, 칼슘 100mg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우유단백질을 소화 못시키는 체질은?
"락토즈 프리(Lactose Free) 우유는 유당 성분인 락토즈를 소화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 처리가 되어 있어 마셔도 배가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지 않는다. 락토즈 프리 우유를 조금씩 마시거나 대신 요거트를 먹는다. 요거트에는 락토즈가 아주 소량만 들어있다."
▶우유 아닌 다른 방법으로 칼슘을 섭취하려면?
"성인의 1일 칼슘 섭취 권장량1000mg를 모두 음식으로 섭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칼슘보충제를 이용하는데, 이때 하루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필요 이상의 칼슘 섭취는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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