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애틀랜타 취항 20주년 "한인사회와 동반성장"
"한국직항 하루 2대 운영이 목표"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12월 13일 서울, 시카고 그리고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노선을 첫 운항했다. 이후 2000년 4월부터 서울과 댈러스, 그리고 애틀랜타 연결노선이 생겼다.
서울-애틀랜타 직항은 2002년 5월부터 주 3회로 시작됐다. 이후 2005년 5월부터 매일 직항노선을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주 7회에서 주 10회로 노선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기존보다 좌석이 월등하게 많은 A380기종을 도입했다. 현재 A380기를 운행하는 미주 지역은 LA와 뉴욕, 그리고 애틀랜타 등 3곳 뿐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8일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애틀랜타 취항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 본부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1994년부터 대한항공이 애틀랜타에 취항한 후 20년간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틀랜타는 한국과 미국 동남부, 그리고 남미까지 연결하는 허브로써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2009년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시작으로 한국 기업들의 남동부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카콜라와 델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진출 및 아시아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20년을 바라보고 또다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의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한국 기업의 남동부 진출이 확대되는 한편, 인천공항을 통해 애틀랜타를 거쳐 남미를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미주 연결편을 지원하는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이어 "향후 인천-애틀랜타 야간편 노선을 다시 도입하고, 하루 2회 운항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애틀랜타 한인회, 한미동남부상의, 만도 등 한국지상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권을 취급하는 여행사 등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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