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때 가장 싸고 편리한 휴대폰은?

출발 전 미국서 예약 후 렌탈하는 방법이 좋아
한국 중고 선불폰 사용은 사전 준비 까다로워

최근 2주간 한국을 방문한 그레이스 정씨는 휴대폰 때문에 큰 고충을 겪었다.

한국 방문시 휴대폰 사용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했으나 한국의 중고 휴대폰에 유심칩을 끼워 선불폰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여 한국의 부모님 댁에 있는 휴대폰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막상 한국 공항의 휴대폰 창구에서는 유심칩 판매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연휴를 맞아 한국 방문이 증가하면서 현명하고 합리적인 휴대폰 사용 방법에 관심이 높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법은 가장 간단하게 미국 내 휴대폰 로밍, 한국의 중고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빌려서 사용, 미국이나 인천공항에서 휴대폰 렌탈, 그리고 미국 휴대폰에 한국 유심카드를 꽂아 사용하는 네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 가장 간단하지만 비싼 미국 휴대폰 로밍 = 비싼 요금을 감당할 수 있다면 미국 휴대폰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자동 로밍이 되므로 사전 준비 없이도 미국에서와 똑같이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버라이즌은 분당 통화료가 1.99달러, 글로벌 데이터 플랜은 100MB에 25달러, 문자 발신시 50센트, 문자 수신 시 5센트의 요금이 부과되어 100분 통화시 기본적으로 199달러(택스 미포함)이므로 한국 방문 기간이 짧거나 긴급한 경우에만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한국 중고폰을 선불폰으로 사용 = 한국의 친척들이나 가족들에게 안쓰는 휴대폰을 빌려 선불폰으로 통화를 최소화 하면 저렴하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에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여 한 달 이상 장기 여행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단 한국에서 휴대폰 개통을 할 때는 선불폰이라도 반드시 본인 명의로 가입해야 하고, 한국 국적일 경우 주민등록증, 미성년인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서, 법정대리인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 미국 또는 한국 공항에서 한국 휴대폰 렌탈 = LAX 또는 인천공항에서 휴대폰을 픽업 반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방문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인천공항 렌탈폰은 한국의 주요 통신사들이 입점해 있는 반면 부스가 제한적이라 비행기 운항 시간에 따라 고객들이 한번에 몰리므로 대기시간이 길고 휴대폰 렌탈 전까지는 공항에 픽업나온 지인들과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은 미 현지에서 한국 휴대폰을 미리 렌탈해가는 방법이다.

코리아데일리 스카이폰 렌탈 서비스는 일반 피처폰, 스마트폰 구분 없이 일 임대료 3달러, 통화료는 분당 39센트인데 초당 과금제로 본인이 사용한 만큼의 통화료만 지불하면 된다.

특히 LAX에서 휴대폰 픽업, 반납이 가능하여 시간 절약은 물론 미국에서 개통하므로 한국 도착 즉시부터 사용할 수 있다.

LAX 외 타공항 이용시에는 미 전역 무료 배송되므로 출국 최소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 미국 휴대폰에 한국 유심카드 사용 = 사전에 LAX 공항이나 온라인으로 한국 유심을 구입하고 컨트리록이 해제된 휴대폰에 끼워 사용한다. 전화기가 최소 3G에 주파수 2100 기능이 있어야 한다. 유심은 구입 후 환불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한국 유심이 사용가능 한 지 휴대폰 스펙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렌탈폰과 한국 유심 사용은 rental.koreadaily.com 또는 전화 213-368-9828, 2616으로 예약 문의 가능하며 사전 예약하면 공항서비스 요금 9% 할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조인스 아메리카 전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