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SF AAM ‘조선왕조, 잔치를 열다’ 전시회 VIP 행사서 호평
한국 전통 소주, 세계화 나섰다”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조선왕조, 잔치를 열다’ 전시를 펼치고 있는 SF AAM에서 30일 열린 VIP 행사에서 화요가 큰 인기를 끌었다.
‘불로써 다스려진 존귀한 술’이라는 뜻을 가진 화요는 한국 음식 문화 세계화 선두주자로 지난 50여년간 도자기 명가 ‘광주요’를 이끌어온 조태권 회장이 ‘그릇과 음식, 술은 한 몸’이라는 철학으로 지난 2003년 런칭한 순 한국식 증류 소주다.
지하 암반수와 여주미·이천미로 빚은 술로 17도, 23도, 41도 세 종류로 나뉜다.
일반 관람 시간이 끝난 후부터 뮤지엄 회원·후원자·가족 및 친지 등이 초청돼 삼성홀에서 저녁 만찬과 함께 치러진 이 행사에서는 23도와 41도 두 종류의 화요가 온더 락, 유자 칵테일로 만들어져 선보였다.
만찬 내내 스크린을 통해 이번 전시 물품이 상영됐고 1층 전시장에서는 전시 관람 등이 진행됐다.
내빈들은 기프트샵에서 판매중인 한국 도자기 ‘광주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홍기한 화요 미주본부 대표는 “한국 술도 칵테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타민족들에게 알리고 영국 위스키나 러시아의 보드카처럼 세계적인 명주로 키워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라며 “우리 술과 그릇, 한식 문화의 위상이 전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르벤 몰러씨(64·버클리)는 “평소 향이 풍부한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과일이 아닌 쌀로 만든 한국 술이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며 “시중에 잘 알려진 다른 보드카와 견주어도 될 만큼 깔끔한 뒷맛과 향이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화요는 전시 기간 SF AAM 내 카페테리아에서 와인, 사케 등과 함께 잔으로 판매된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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