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58개뿐인 5성 호텔 남가주 최다 9개 '최다'
LA다운타운 유명호텔은 대개 '3성'
한인타운 한인호텔은 아예 등급 외
포브스 여행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예전에는 모바일 트레블 가이드로 불렸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5성 등급을 받은 호텔은 58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12개가 가주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포시즌 호텔과 세인트 레지스 호텔 요세미티 인근에 있는 샤토 드 수로 호텔을 제외한 9개는 남가주에 있다.
레흐미태그 베벌리 힐스 몬태그 베벌리 힐스 더 그랜드 델 마(샌디에이고) 몬태그 라구나 비치 호텔 벨-에어 더 세인트 레지스 모나크 비치 더 베벌리 힐스 호텔 더 페닌슐라 베벌리 힐스 더 리조트 앳 펠리칸 힐 등 대부분 베벌리 힐스나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이다.
포브스의 5성 등급은 트리플 에이(AAA)의 파이브-다이아몬드 등급보다 심사기준이 훨씬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AAA가 올해 전국 101개 호텔에 대해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다섯 개를 부여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5성 호텔이 되면 대개 숙박비가 2배 정도 인상된다. 예를 들어 4성 등급을 받은 베벌리 힐튼은 최근 하루 숙박료를 245~325달러로 고지했다. 하지만 5성을 받은 베벌리 힐스 호텔은 1박 요금이 510~540달러 수준이다.
4성과 5성 등급 차이는 호텔 직원이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이 좌우한다고 포브스 측은 밝히고 있다.
포브스는 직원을 해당 호텔에 파견해 최소 2박3일 머물게 하여 모든 서비스를 이용한 다음 평가한다. 서비스에는 룸서비스와 체력단련장 사용 등도 포함된다. 평가 직원은 숙박 시설과 호텔 직원 태도 등 500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5성 호텔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가 필요하다. ▶투숙객이 호텔 앞에 도착한 60초 이내에 인사하고 도움을 제공할 것 ▶웨이크-업 콜은 고객 요청 시간에서 2분 이상을 벗어나지 말 것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손님의 음료수 잔이 비면 30초 안에 리필을 제공할 것 ▶전화가 울릴 경우 30초 안에 일단 응답해야 한다 등이다.
한편 LA다운타운에 있는 유명 호텔의 경우 대부분 3성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호텔은 아예 등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의 경우는 무궁화 개수와 색깔로 호텔 등급을 정한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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