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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국어' 번역 오류 막으려면 일본어 거쳐라

구글 번역기 매끄럽게 이용하는 방법

최근 구글 번역기(google translate)를 이용 영어를 매끄럽게 번역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번역기는 영어-한글이든 한글-영어든 번역이 시원치않다. 그러나 번역을 할 때 영어문장을 한국어로 직접 번역하지않고 일본어 번역을 한 번 거치면 오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먼저 한글을 영역할 때의 예를 들어보자.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는 문장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면 "South Korea is the land."라는 엉뚱한 문장이 영역되어 나온다. 그러나 일본어 번역 (?島は韓?の地だ。)을 거치면 "Dokdo is Korean land."라고 정확하게 영역이 되어 나온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예를들어 "He said that additional content are in development."라는 문장을 한글로 번역시키면 "그는 추가 콘텐츠 개발에 있다고 말했다."라고 번역된다. 그러나 일본어 번역(彼は、追加のコンテンツが開?中であると述べた。)을 거치면 "그는 추가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매끈하게 번역이 된다.

일본어를 거치면 문장이 더 정확하게 번역이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일본어 번역 데이터가 많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구글 번역기는 전통적인 문법기반의 번역이 아닌 통계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번역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위키피디아처럼 정보가 쌓이면서 진화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이용자가 많고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더 정확하고 매끄러운 번역이 가능하게 된다.

둘째 일본어와 한국어의 문장구조가 비슷한 점이다. 영어에서 일어로 비교적 정확하게 번역된 문장은 한국어로 번역할 때도 큰 오역없이 제대로 번역이 가능하다. 구글이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직접번역이 아닌 영어를 한번 거친 다음 대상언어를 번역한다. 즉 L1 ' L2가 아닌 L1 '영어 'L2로 번역을 한다. 영어로 1차 번역을 할 때 의미가 불분명하면 두 번째 언어로 다시 번역될 때 오역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매개되는 언어가 명확하면 오역이 덜 발생하게 된다. 작년의 보고에 의하면 이탈리아어를 영어로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번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번역기는 앱으로도 제공되는데 65개 언어를 번역지원한다. 17개 언어는 텍스트를 타이핑하지 않고 음성을 곧 바로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40개 언어는 번역된 문장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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