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스타를 찾아라…제3회 콜라보레이션 22일 GW대 오디토리엄 개최

5월부터 치열한 예선 통과한 최종 10개 팀 출전

한국이나 미국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시대를 맞고 있다. 노래부터 장기자랑, 밴드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22일 워싱턴DC에서 한인을 중심으로 한 아태계 커뮤니티 라이브 오디션 결승이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콜라보레이션DC 컴피티션 앤드 쇼케이스'가 바로 그것.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해 아시안의 영향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조지워싱턴대 라이즈너 오디토리엄에서 그 결승의 막을 연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명 혹은 팀의 무대가 펼쳐지는데, 경쟁할 분야는 노래, 악기 연주, 랩, 춤, 스포큰 워드(spoken word: 가수가 노래 대신 얘기를 들려주는 음악 장르) 등 다양하다.

최종 결승 참가자들은 1000달러의 상금과 MNET이 제공하는 HD카메라 상품 등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에겐 도쿄에서 열리는 MNET 뮤직 비디오 시상식출연 기회를 놓고 LA에서 펼쳐지는 경쟁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오는 11월 10일 하워드 극장에서 열리는 한인 가수 데이비드 최, 클라라 정 투어 콘서트에서 오프닝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LA에서 활동 중인 한인 코미디 그룹 '블랙 쉽 코미디'의 멤버 월터 홍이 맡는다. 특별 게스트로는 콜라보레이션의 설립자이자 같은 코미디 그룹의 멤버인 PK(폴 김)가 나서 웃음폭탄 제조기로써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쟁쟁한 가수 등 음악인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J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일본 밴드 유니콘 테이블의 보컬 '사리아(Salia)'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며 지난 2001년 대회 우승자인 싱어송라이터 루미 부스타만테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같은 해 대회 준우승자인 싱어송라이터인 아만다 리를 비롯해 워싱턴 일원에서 활동 중인 아톰스 아파트(Atoms Apart), 힙합 그룹인 에스엔알지(SNRG), 랩퍼인 매니페스트(Manifest)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일반석 15달러, 특별석은 40달러며 웹사이트(www.tinyurl.com/KollabDCShow3)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콜라보레이션(Kollaboration)은 비영리단체로써 PK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부문에서 아태계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 LA에서 설립했다. 현재는 워싱턴DC를 포함해 뉴욕, 토론토, 시카고, 애틀랜타, 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 단체로 성장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학생이나 각 분야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하다.

이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