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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2월29일' 이 찾아오는 이유는?…지구의 공전 주기 오차 최소화 위해

4년에 한차례 '하루' 삽입
음력 윤달은 '한달' 추가

올해는 4년 만에 한번씩 찾아오는 특별한 날 ‘2월29일’이 들어있는 ‘윤년’이다.

윤일, 즉 2월29일에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는 이들에게는 이날이 매년 찾아오지 않는 날이기에 더욱 반갑고 특별하다.

올해는 양력 2월29일뿐만 아니라 음력 ‘윤달’이 동시에 들어간 해다.

윤일, 윤달, 윤년의 의미를 양력과 음력의 차이로 알아본다.

◇양력=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정확하게는 365일보다 길고 366일보다 짧다.

한국 천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구의 공전 주기는 정확히 365일 5시간48분46초며 평균적으로 365.2422일이다.

이에 4년에 한번 2월에 29일을 삽입, 366일로 정해 연평균 일수를 365.25일로 만듦으로써 실제 태양의 운행(지구의 공전)과의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처럼 4년에 한번씩 2월29일이 들어간 해를 ‘윤년’이라고 부르며 윤일이 없는 해를 평년이라고 한다.

◇음력= 태양력과는 달리 달이 지구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 ‘태음력(lunar calendar)’은 작은 달 29일과 큰 달 30일이 반복되면서 1년이 총 354일이다.

이를 양력과 비교하면 연중 11일이 부족하며, 11일간 차이가 3년이 쌓이면 33일로 한 달간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이에 3년에 한번씩 연중 한 달(윤달)을 추가로 삽입해 음력과 양력의 차이로 인한 계절의 어긋남을 막는다.

윤달이 들어간 해인 윤년은 대체로 3년 주기로 돌아오지만 ‘19년7윤법(중국 춘추시대부터 사용된 방법으로 19년동안 윤년을 7번만 두는 방법)’에 의해 간혹 4년 주기로 돌아오기도 한다.

올해는 음력 3월이 한 번 더 들어가는 윤년이며 이 기간을 양력으로 따지면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다.

예로부터 윤달은 신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무엇을 하든 거칠 것이 없는 달이라 해 보통 때 하기 힘든 일을 행했다.

특히 윤달이 4월이나 5월에 들면 묘지를 이장을 하거나 묘소에 상석을 세우기도 하고 수의를 만들거나 집안을 수리, 혹은 이사를 가기도 한다.

최근 윤달이 들어간 윤년을 살펴보면 2009년(5월), 2006년(7월), 2001년(4월), 1998년(5월), 1995년(8월)이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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