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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넘어 K-컬처로 간다… 뉴욕한국문화원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

한국어·한식 등 문화 전반으로 확산 추진

뉴욕한국문화원이 올해를 ‘K-컬처(Korean Culture) 확산의 해’로 삼고 201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7일 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K-POP, K-필름, K-스포츠 등을 필두로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문화 콘텐트를 확산시킬 예정”이라며 “한류의 새로운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문화원 주요 사업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한·미 수교 130주년=문화원은 올해 한·미 수교 130주년을 맞아 자메이카아트센터와 공동 기획한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JCAL-KCSNY Workspace Artist)’을 선보인다.

이 원장은 “1500명 정도 되는 젊은 한인 미술가들이 뉴욕 주류 미술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문화원이 주도적으로 현지 주요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해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올 상반기에 작가 1인을 선정, 7월 1일부터 자메이카아트센터 레지던시 시설에 입주시켜 1년 동안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음악감독 지도하에 금호아트홀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가 링컨센터에서 공연할 계획이며, 오는 15일부터 문화원에서 김포 화백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교육=4월부터 문화원은 타민족과 한인 1.5·2세들을 대상으로 K-POP과 한국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을 전개한다. 향후 K-POP 댄스 클래스 등으로 확대해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백일장 대회 등도 연다.

현재 문화원이 진행하는 한국문화 공립학교 진출 프로젝트 ‘스팟라이트 코리아’ 사업도 그대로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공립학교 음악·무용 정규 수업시간을 통해 한국전통 공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 현재 참가 학교는 16곳이다.

태권도 교육 사업도 꾸준히 이어간다. 지난해부터 태권도를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하는 학교 학생들에게 도복을 지원한 것에 이어 한국 태권도 인턴사범들의 미국 연수와 육사(웨스트포인트) 등 미국 대학 내 유단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사업 등도 추진한다.

◆한식=세계적인 수준으로 급부상한 한인 요리사들을 초청해 한국 음식 시연회를 연다. 요리사 지망생들이 모인 프렌치컬리너리인스티튜트(French Culinary Institute) 등 요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원장은 “현재 ‘단지’의 후니 김씨 등 요리사들과 접촉 중”이라며 “한인 2세, 3세 요리사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화원은 지난해 발간한 ‘뉴욕·뉴저지 한식당 가이드북’도 업그레이드해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포함된 한식메뉴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문화원 행사 등을 통해 뉴요커들에게 배포해 한식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공개한다.

◆K-POP=‘한류’의 중심축이 된 K-POP과 관련, 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K-POP 경연대회’를 열 예정이다. 뉴욕에 있는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행사는 단순 경연대회를 넘어 한국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게 문화원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문화원은 뉴욕-베를린 한인작가 교류전,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서 공연할 국악팀 공모, 한국 애니메이션 장르전, 영화배우 최민식 회고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212-759-9550.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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