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방문 '섹시녀' 사라진다
뉴욕시 교정국, 새 규정 발표
여성 면회자 노출 의상 금지
뉴욕시 교정국은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 면회자들은 ▶가슴·배·등 부위의 노출 의상 금지 ▶치마 길이가 무릎 위 3인치 이하 ▶레깅스·수영복 복장 금지 ▶투명한 옷 금지 등의 드레스코드를 어길 때는 교정국에서 제공한 XXL 사이즈의 긴 연두색 티셔츠(사진)를 착용해야 하는 새 면회 규정을 최근 발표했다.
교정국 샤먼 스타인 대변인은 지난 21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방문자가 도발적인 의상을 입을 경우 연속적인 화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설명했다.
교정국은 이 같은 새 규정으로 재소자들이 야한 의상을 입은 여성 방문자들을 두고 비아냥거려서 일어날 불화와 싸움을 줄이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두껍고 겹겹이 입은 의상일 경우에도 새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 재소자와 면회자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금지물품 밀반입 가능성 때문이다.
뉴욕시는 이를 위해 5000달러를 들여 800여 벌의 티셔츠를 제작,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에 제공했다. 교도소는 티셔츠를 매일 세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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