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씨 '엘리스아일랜드상' 선정…시상식은 5월7일
전성수(사진·미국명 스티브) 씨캐슬그룹 회장이 2011년 엘리스아일랜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엘리스아일랜드상은 1986년부터 미국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이 있다.
스파캐슬을 운영하고 있는 씨캐슬그룹의 전 회장은 대학 3학년인 1980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 뉴욕 폴리텍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시스템 엔지니어로 9년간 일했다.
93년 플러싱에서 설계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소방장비 설치와 검사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2000년에는 건설회사 노바를 만들었다.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10여개의 대형 상가를 짓는 등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2007년엔 칼리지포인트에 스파캐슬을 완공, 새로운 한국식 찜질방을 선보였다. 현재 플러싱에 들어서는 8층짜리 호텔 더 원 부띠크와 달라스·시카고·워싱턴DC 스파캐슬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코노 지역에 리조트 워터파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전 회장은 “심사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열정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미국에 첫 발을 디뎠을 때의 초심과 열정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7일 엘리스아일랜드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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