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에…지역번호 '669' 추가 부여
기존 '408' 포화로…당국, 도입 방식 놓고 고민중
가주공공시설위원회(PUC)는 최근 들어 셀폰, 무선 인터넷 등의 확산으로 인해 현재 산타클라라카운티 지역번호인 ‘408’번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이 지역에 새로운 지역번호 ‘669’번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PUC는 기존 지역번호와 새로운 번호의 배당 방법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
PUC에 따르면 첫번째 방법은 지역을 분리해 한쪽은 기존의 408번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지역에 새 지역번호인 669번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즈니스, 공공기관 등이 전화번호를 바꾸게 될 경우 이어질 피해와, 주민들 역시 지인들에게 새로운 전화번호를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두번째 방법은 기존의 408번 지역번호 가입자들은 번호를 그대로 고수하고 신규 가입자의 회선에 한해 새로운 지역번호 669를 부여하는 ‘오버레이(Overlay)’ 방식이다.
그러나 오버레이 방식을 취하면 같은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전화를 걸 때 반드시 ‘1+지역번호+7자리 전화번호’를 눌러야 통화가 가능해지는 불편이 있다.
결국 어느 방법이 도입되든지 혼란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PUC는 오는 16∼18일 회의를 갖고 새 지역번호 배당 방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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