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을 배우자-14] 메이크업 아티스트
5주 클래스 후 할리우드 취업 가능
영화계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상처 외계인 등 특수 분장을 맡아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배우나 모델들의 화장이나 분장을 해주는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불린다.
영화 패션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알아봤다.
◇교육기관 = 뷰티 메이크업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뮤니티 컬리지 LATTC나 시네마메이크업 스쿨처럼 영화나 패션업계 메이크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들 영화 관련 메이크업 교육 기관에서는 현장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함께 영화업계와 네트워크가 형성돼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취업에 유리한 점이 많다.
LATTC 미용학과(Cosmetology)의 매를린 매인 학장은 "LATTC 미용학과의 경우 아메리칸 필름 스쿨(AFI)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인력 교류가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 LATTC 미용학과에서는 뷰티 메이크업 프로그램인 '어드밴스드 메이크업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클래스는 5주 코스로 컬러 이론 얼굴 관리 에어브러싱 메이크업 등 기본적인 화장 기술부터 상처 부상 페이스 페인팅 등의 특수 분장까지 배우게 된다.
매인 학장은 "5주 클래스를 마치고 나면 할리우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처음에는 경력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취업전망 =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미용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메이크업 기술을 배우면 웨딩 화장품 업체 등까지 취업의 영역이 넓다. 하지만 영화 TV 패션쇼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취업문이 다른 업계에 비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네마메이크업스쿨의 샤샤 리 원장은 "메이크업 기술을 배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려면 영화 관련 메이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일을 배우는 게 유리하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어느 업계보다 네트워크가 강조되는데 이 교육기관들은 이미 영화 학교 패션 학교 등과 연결고리가 형성돼 취업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기본 2년 이상을 경험을 쌓아야 한다.
2년 정도 경험을 쌓고 업계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평균 연봉 3만5000~5만5000달러를 받게 된다.
매인 학장은 "경험을 쌓고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재정적으로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일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단 자리를 잡아도 꾸준히 새로운 화장기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213)763-7139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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