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서울의 도시재생 이야기’
조항만·김주현씨 등 17명 건축 프로젝트 도서 출간
지난 6일 한국의 픽셀하우스가 출간한 ‘뉴욕·런던·서울의 도시재생 이야기(도시재생네트워크 지음)’는 뉴욕, 런던, 서울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도시계획가)의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엮은 작은 콘텐트다.
또 이 책의 출간은 현재 우리 사회에 풍미하고 있는 개발과 보존, 재생에 대한 무지함과 왜곡된 현상을 바로 보고 진정한 도시재생의 길을 모색하려는 작은 움직임이다.
여기에 소개된 13개의 주제들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거대도시 뉴욕, 런던, 서울에서 주목해야 할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작은 문화현상부터 대규모의 도시계획, 작은 벤치부터 초고층 건축까지 주제와 접근 방식들이 새롭고 젊다.
이미 2년 이상 온라인 카페와 오프라인 도시별 연구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 콘텐트는 미래 서울의 도시변화에 꼭 필요한 귀중한 자료이며 동시에 도시를 보는 우리의 시각을 넓히고 관심을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뉴욕에 있는 ‘H어소시에이츠’ 김주현 이사와 조항만 디자인 디렉터 등 17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뉴욕을 분석한 저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발생한 뉴욕의 도시재생 역사와 과정을 살펴보면서 자본과 개발, 도시와 건축계획의 주체에 따른 재생의 특색 등을 면밀히 짚어보고 있다.
동시에 도시재생의 다양한 경향과 유행이 표출되었던 뉴욕의 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이 궁극적으로 찾아야 할 진정한 보존과 개발의 의미, 보존과 개발이 어떻게 조화롭게 도시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 도시재생네트워크(Urban Regeneration Network)=서울, 런던, 뉴욕을 기반으로 도시, 건축, 조경 등 공간환경 분야의 실무와 학계에서 활동하는 신진 전문가들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다. 2007년 ‘도시재생’을 주제로 각 구성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도시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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