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노린다'···맨유 호날두, 첼시 아넬카 18골로 '팽팽'
2008-09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결정됐지만 '리그 득점왕'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를 남겨 놓은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니콜라스 아넬카(첼시)가 18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3위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로 2골 뒤져 있다.
맨유는 오는 27일 FC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호날두지만 긴 휴식보다는 리그 최종전에 출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는 아넬카도 첼시와 에버턴의 FA컵 결승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어 호날두와 비슷한 입장이다. 아넬카는 10경기 이상 골 침묵에 빠지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날두의 득점왕 2연패 여부가 주목된다. 호날두는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경기당 0.54골의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른다면 지난 2003-04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앙리에 이어 2시즌 만에 득점왕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17시즌 동안 득점왕은 14명 나왔지만 2시즌 이상 연속 득점왕은 앨런 시어러(당시 뉴캐슬) 오언, 앙리 뿐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오는 24일 결정된다. 호날두의 맨유는 헐시티 원정을 떠나고 아넬카의 첼시도 선덜랜드 원정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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