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탈출 유명 프랜차이즈] 초이스 호텔(Choice Hotels Int'l.), 모텔 연합서 진화 '숙박계 공룡'

로드웨이부터 클래리온까지 다양한 브랜드 소유
초기 투자비 많이 들어가지만 안정적인 비즈니스

▷역사:

1939년. 미국 남부지역의 모텔 업자 여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텔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기위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당시 FBI국장이었던 에드가 후버는 모텔들이 갱단들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한 시점이었다.

자리를 함께한 모텔 업자들은 범죄와 관련된 이미지를 씻기 위해서는 표준에 의한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모텔업자들은 좋은 품질이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공동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1940년 회의에 참가한 모텔 업주들은 '퀄리티 코트 유나이티드'(Quality Courts United Inc.)라는 회사를 창설했다. 이 브랜드는 멤버로 가입한 모텔 업주들이 똑같은 운영 스탠더드를 만들어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미국에서 유명 숙박업체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퀄리티 코트 유나이티드는 1962년부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이후 고속 성장을 거듭하다가 1990년 지금의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초이스 호텔 그룹은 '컴포트'(Comfort) '퀄리티'(Quality Inn) '클래리온'(Clarion) '이코노 랏지'(Econo Lodge) '로드웨이'(Rodeway) '슬립 인'(Sleep Inn) 등의 여러 모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본사는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 있다.

▷가맹점 수:

2008년 기준 미 전국에 초이스 호텔 통합 프랜차이즈는 4593개가 있다. 캐나다에 272개가 있으며 해외에 844개가 운영중이다. 본사 직영점은 3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초이스 호텔 그룹에는 여러 브랜드가 있다. 이중에는 LA에서도 낯익은 모텔/호텔이 있기도 하다.

초이스 호텔은 객실 가격대에 따라 여러 브랜드로 나뉘어 진다. 중간가격대로는 컴포트와 슬립 인 퀄리티 인이 있고 이보다 저렴한 모텔로는 이코노 랏지와 로드웨이가 있다.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클래리온 호텔이 영업중이다. 미국에서의 호텔산업은 지난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산업이 발전하고 레저인구가 늘어나면서 숙박사업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 요즘들어 모든 업종이 힘들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때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비는 브랜드마다 다르다. 클래리온 호텔은 객실당 300달러(최소 4만달러)가 부과된다.

이코노 랏지는 객실당 250달러(2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퀄리티 인은 객실당 300달러(3만5000달러) 컴포트 인은 객실당 500달러(5만달러)를 프랜차이즈 가입비로 지불해야 한다. 로열티도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 클래리온 호텔은 매상의 4.25%(시스템 비용은 3.25%)를 내야한다. 이코노 랏지는 매상의 4.5%(3.5%) 퀄리티 인은 4.65%(3.85%) 컴포트 인은 5.65%(3.85%)다.

▷창업 투자금액: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략 250만달러~1530만달러가 투자된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마진:

총 매상에서 로열티와 시스템비 인건비리스 등 부동산 비용을 뺀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조건은 없다. 일반 사업체서 일한 경험이나 마케팅 능력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 자산은 100만달러가 필요하고 유동성 현금자산으로는 50만달러가 있어야 된다. 호텔 비즈니스는 건물을 지어야하므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교육:

본사에서 1주간의 교육이 있으며 로컬 프랜차이즈 지역에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광고 지원이 있다.

▷기타:

프랜차이즈 오너의 20%는 1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된다.

▷연락처:

10750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1

전화:800-547-0007

www.choicehotels.com

박원득 부동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