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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츠킬이 포근히 감싸안은 휴양지…'아너스 헤이븐 리조트&스파'

250에이커에 호텔·골프장·체육관 등 갖춰, 대규모 스파 곧 개장…건강 프로그램 인기

지난 11일 오전 10시 맨해튼 32스트릿에서 출발한 일행은 '가든 스테이트'의 팰리세이즈 파크웨이를 따라 뉴욕업스테이트로 향했다.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와 우드베리를 지나 정확히 1시간40분 만에 청정지역 캐츠킬의 문턱인 엘렌빌에 도착했다.

정문의 경비시설을 지나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완만한 언덕에 조성된 잔디와 꽃밭이다. 뉴저지 클러스터의 고급 피트니스 CGI홀리스틱 피트니스(사장 이정숙)가 2006년 폴스뷰 호텔을 인수해 새단장이 막바지인 '아너스 헤이븐 리조트&스파'가 모습을 드러낸 것.

화단은 이정숙 사장의 작품이다. 차남으로 아너스 헤이븐의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줄리안 이 이사와 오병건 부장도 화단을 꾸미느라 잠을 설쳤다. 70년 된 본관을 사이에 두고 50년 40년이 된 이스트 윙과 웨스트 윙이 시간차를 두고 지어진 이 리조트는 처음 가면 미로를 거니는 느낌이 든다.

1층 객실 복도를 한참 가다보면 밑으로 1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나오는 식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호텔 곳곳에 숨겨 있는 레스토랑 극장 마사지센터 등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정원 이사는 "CGI 운영으로 축적된 건강.자기계발 프로그램과 미 전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에 퍼져있는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 동부지역의 최고급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인 리조트 품격 높인다=아너스 헤이븐 리조트는 9홀 골프장이 앞마당이다. 호수가 있고 섬이 있다. 캐츠킬 산자락이 병풍처럼 리조트를 둘러싼 모양새가 흥미롭다.

오병건 부장은 "풍수지리적으로도 아너스 헤이븐은 독특한 곳"이라고 말했다.

아너스 헤이븐 리조트는 캐츠킬 청정지역의 네벨그란데 타운 250에이커 부지에 객실 250개를 갖췄다. 현지 미국인 직원 125명을 고용해 타운에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경제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한인을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시선은 그래서 따뜻할 수밖에 없다. 특히 리모델링이 끝나는 대로 대규모 스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9홀 골프장은 유명 골프장 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만들었다. 골프장을 빙 둘러 10분 정도 산자락을 돌면 작지만 시원한 폭포수 소리가 들린다.

◇명상 프로그램=아너스 헤이븐이 밴치마킹 하고 있는 리조트는 세계 최고급이라는 캐년 랜치 레녹스 리조트다. 1박에 1만 달러까지 하는 고급 리조트다. 캐년 랜치가 이렇게 고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제공하는 각종 건강과 명상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너스 헤이븐은 모기업 CGI의 뇌교육 수련과 명상을 전통 한국문화와 접목시킨 헬스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 중이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단식. 미국인들은 10일짜리 단식 프로그램을 위해 1인당 4000달러씩 지출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태교와 산후조리 코스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외에 명상이나 뇌교육 프로그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1인당 200달러 하는 리조트 이용료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 특히 7~8월에는 한인들을 위해 3식을 제공하고 사우나와 호텔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패키지가 1인당 161달러에 제공되고 있다. 골프 패키지는 1인당 2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엘렌빌 인근 관광지=엘렌빌은 캐츠킬에 가려진듯 하지만 수많은 로컬 관광지들이 있다. 먼저 가벼운 카지노가 있는 몬티셀로 카지노가 지척에 있다. 이곳에서 마차 경주도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카운티 페어 스피드웨이는 클래식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목공예술품을 볼 수 있는 베델우드센터 명품보석인 스와르보스키의 동부 지역 최대 전시장인 갤러리 오브 레이크도 있다. 특히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소규모 공항에서는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1195 Arrowhead Rd. Ellenville NY12428 845-210-1600.

한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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