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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감옥' SF 알카트라즈에 고급 호텔 들어서나

단 한번의 탈옥도 허용치 않았던 '전설의 감옥' 알카트라즈 섬(사진)에 고급호텔을 짓는 계획이 추진중이다.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최근 "관광객들은 12에이커 섬의 구석구석을 보기 원한다"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아와니호텔 처럼 알카트라즈 섬에 수준 높은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교도소로 꼽혔던 알카트라즈는 1861년 남북전쟁 당시 군교도소로 출발해 1963년 재정난으로 문을 닫기까지 알카포네와 '머신 건' 켈리 등 유명한 죄수들이 갇혔던 곳이다. 섬 주변의 조류가 빠른 데다 바닷물이 차가워 탈옥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을 무대로 '더 록' 등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유명세를 더했다.

케이블카가 들어선 후에는 매년 150만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없어 흉악범들이 수감됐던 감방내부를 둘러보는 당일치기만 가능했다.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향후 20년간 공원을 개발하는 종합운영계획의 하나로 호텔 건립을 고려중인데 호텔은 샌프란시스코만이 내려다보이는 과거 교도관 숙소에 호텔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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