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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멕시코·제주·하와이···메모리얼 연휴 관광상품 봇물

메모리얼 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업계도 상품준비로 분주하다. 메모리얼 연휴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

메모리얼 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업계도 상품준비로 분주하다. 메모리얼 연휴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

한인 여행업계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 연휴 관광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호 아주 조은 하나투어 등 관광업계는 짧은 휴가기간에 맞춰 서부관광 멕시코 등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반면 태양 춘추 여행사 등 티켓 전문 여행사들은 항공사와 함께 한국행 왕복항공권 가격으로 제주 하와이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광고로 한인 관광객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올해 연휴관광객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 같다"며 "특히 델타항공의 하와이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다량 확보했고 호텔도 와이키키해변이어서 하와이 관광이 인기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관광 마크 민 이사는 "연휴기간이 짧아 그랜드캐년 등 서부투어와 멕시코 관광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호관광은 하와이 하이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숙박하는 3박4일 상품을 699달러에 서비스차지 별도로 내놓았다.

아주관광은 멕시코 엔세나다 티와나 1박2일 상품을 129달러에 칸쿤 3박4일 상품은 829달러에 서비스요금 별도로 모객중이다.

조은관광은 옐로스톤 3박4일 상품을 항공권 포함해 599달러에 내놓고 있으며 조기 예약시에는 특별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조은관광 엄승진 사장은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있는 739미터 폭포는 지금 시기가 제일 물이 많을 때라 장관"이라며 "샌프란시스코를 돌아오는 2박3일 상품이나 허스트캐슬을 기차로 올라가는 1박2일 상품도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왕복항공권 가격으로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효' 상품을 준비했다.

제주 2박3일 관광상품은 1000달러 초반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인하대학교 병원(대한항공) 고려대 경희대학 병원(아시아나 항공)에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품 등은 1100달러 후반에 모객중이다.

태양여행사 서니 최 사장은 "6월부터는 성수기에 접어들어 여행계획이 있다면 5월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4월 세금보고가 끝나고 여장을 꾸리던 관광객들이 올해는 항공권 가격상승과 불경기로 인해 여행규모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연휴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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