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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인천서 LA까지 연료, 캠리 2233대 주유량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 비행기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기름을 소모할까? 기름 탱크는 어딜까?' 하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항공유는 성분상으로 등유와 거의 동일한 제품으로 등유 유분에 여러 첨가제를 섞어 만든다. 항공유는 낮은 기온에도 결빙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연소성이 좋고 발열량이 크고 휘발성이 적당하며 이물질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 발화점은 섭씨 38도 이상이고 빙점이 영하 40도 이하이다.

항공유는 대부분이 항공기의 주 날개에 저장이 된다. 대형기인 보잉747-400의 경우에는 최대 1146드럼의 연료를 실을 수 있고 777기종은 904드럼의 항공유가 들어간다. 항공유 1드럼은 200리터 정도니까 747-400에는 23만리터 정도의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소모되는 항공유는 인천에서 LA로 오는 경우 747-400은 약 670드럼(13만4000리터) 정도이다. 도요타 캠리의 연료 탱크 용량이 60리터 정도니까 인천에서 LA로 오는 데 소모되는 항공유 양은 캠리 2233대를 꽉 채울 수 있는 분량이 된다.

이처럼 소비되는 항공유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백대의 항공기가 오르내리는 국제공항에 항공유 급유 시설은 필수 시설중 하나이다. 인천국제공항은 10만배럴 용량의 저장탱크 8기와 지하 송유 배관 25.6km 항공기 주기장내 급유전 168개를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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