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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호텔 월도프=아스토리아 뉴욕에 온 한

국 대통령들은 어디서 머물렀을까.

이승만 대통령부터 뉴욕을 방문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숙소는 언제나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이었다.

월도프=아스토리아가 '대통령의 호텔'이 된 사연은 '고급' '최고' '세계 최초'에서 찾을 수 있다.

1931년 호텔이 현재의 자리(파크애브뉴 & 49~50스트릿)에 문을 열었을 때 월도프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큰 호텔이었다. 47층 높이에 14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는 규모로 고급스러움을 뽐냈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호텔 오프닝 축사를 내보냈을 정도였다. 1993년에 뉴욕시 랜드마크로 지정됐다.

호텔의 역사는 18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만장자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어는 현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자리에 13층짜리 '월도프 호텔'을 지었다. 4년 뒤 바로 옆에 있던 17층짜리 '아스토리아 호텔'과 병합해 이름을 '월도프=아스토리아'라고 지었다. 하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건축 때문에 현재의 자리로 1929년 옮기게 됐다. 그로부터 3년 뒤 지금의 호텔이 완공됐다.

월도프=아스토리아는 호텔 역사상 최초로 룸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호텔서 살 수 있는 '개인 객실' 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더글라스 맥아더.오마 브래들리 등 5성 장군들이 이 곳에서 살았다.

호텔 내 클럽 '더 엠파이어 룸'에서는 다이아나 로스와 프랭크 시나트라가 노래를 시작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객실료는 킹사이즈 베드가 있는 스위트룸이 하루 밤에 약 800달러. 아침식사가 포함되면 900달러까지 올라간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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