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이 달라진다] 라 메종 아드모어, 철골 건축…'진도 8' 강진에도 거뜬
유럽 이미지…소음 적은 고급콘도, 고객 요구에 부응 구조·마감재 변경
라 메종의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줄리아나 박 에이전트가 헬스클럽을 보여주고 있다.
라 메종 콘도를 개발한 알렉산더 허 CIC그룹 대표는 "유럽풍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가져 온 라 메종 콘도는 나무가 아닌 철골로 지어져 일반 콘도의 단점인 위층 아래층 옆집간 소음문제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철골 구조물의 또 다른 특징은 지진에 대한 내구성이 높다는 점.
허 대표는 "진도 8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견고하게 건축됐다"고 말했다.
'나의 맨션'이라는 뜻의 라 메종은 8층 건물 35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4개 유닛이 팔리고 11개 유닛이 남은 상태다.
5채의 펜트하우스 유닛은 모두 팔렸으며 크기 1540~1716스퀘어피트 사이의 유닛들이 74만9000달러에서 7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있다.
콘도 관리비(HOA)는 월 298달러로 LA한인타운의 다른 신규 콘도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콘도 입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1층 유닛은 운동시설과 커뮤니티 공동구간으로 이용된다.
허 대표는 LA한인타운의 콘도가격은 떨어지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교통요지로 인구유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건축 자재값이 폭등했고 인건비 인상폭도 만만치 않아 콘도신축의 채산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라 메종은 다행히 철근값이 급등하기 전에 공사가 완공됐다"며 "이에 따라 라 메종은 스퀘어피트당 480~540달러에 팔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스퀘어피트당 650달러 이하는 LA한인타운에서 콘도개발의 타산성을 맞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철골구조와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라 메종'은 분양초반부터 '홈런'을 날리지는 못했다.
한인 소비자들은 거실과 부엌 공간이 탁 트인 '열린 구조'를 선호하는데 반해 유닛의 내부구조가 다소 답답하는 지적이 있었다. 또 공사 마감이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했다는 불평도 들어야 했다.
이에 대해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뉴스타 부동산의 줄리아나 박 에이전트는 "오픈하우스 이후 고객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일부 유닛은 탁 트인 열린구조로 설계를 바꾸고 마감재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또 "최고의 보안장치인 독일제 보슈 카메라가 설치돼 24시간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헬스클럽 레크레이션 룸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문의: 줄리아나 박 (213)369-0019
김기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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