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항은 '비 효율적'
서부해안 6개 항 중 5번째 불명예
시애틀 항집행부가 23일 시애틀 항만 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항은 서부해안에 위치한 6개의 항구 중 5번째로 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 자료는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라는 컨테이너 운송량 측정 단위를 인용하여 비교한 수치를 사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해안에 위치한 타코마,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벤쿠버, 시애틀, 오클랜드 등의 6개 항구 중 시애틀 항(3511 TEU)은 오클랜드 항(3175 TEU)을 제외하고 5번째로 비 효율적이었다.
시애틀 북쪽에 위치한 벤쿠버 B.C의 경우는 7145 TEU로 시애틀 보다 약 2배의 효율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시애틀 항측은 이 보고서의 결과는 항구 자체의 운영미숙이 아니고 현재 항구와 터미널을 임대, 운영중인 4개 회사의 운영방법 때문이라고 전했다.
챨리 쉘던 항구 운영과장은 이러한 보고에 대해 "이유는 부두 선착장에 쌓이는 컨테이너 때문이다"며 "시애틀 항은 항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현재의 2배 가량인 4백만 TEU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쉘던과장은 또 터미널의 밀집현상은 운송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전하고 화물 운송에 가장 중요한 도로와 철로의 지혜로운 이용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코마 항은 시애틀 항보다 약 5%정도 놓은 효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애틀항은 대량의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있는 로스앤젤레스 항과 롱비치 항으로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개의 해상운송업체가 시애틀을 떠난 지난 2006년 시애틀 항은 약 4%의 컨테이너 운송량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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