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여성 재즈 파워
나혜영.홍혜선씨 7-8일 맥심라운지서 공연'재즈의 본산' 뉴욕에서 한인 여성 재즈 뮤지션들이 맨해튼 한인타운 스탠포드 호텔의 재즈바 맥심 라운지에서 연이어 공연을 갖는다.
재즈 작곡가 홍혜선씨가 7일 밤 10인조 밴드 '재즈 앙상블'을 이끌고 콘서트를 열며 재즈 보컬리스트 나나(나혜영)씨는 8일 밤 브라질 출신 기타리스트 프레디 브라이언트와 듀오 콘서트를 갖는다.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나나씨는 베이사이드의 레스토랑 뉴욕뉴욕에서 매월 두차례 공연하는 재즈 뮤지션으로 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곡 '섀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 등 재즈 명곡 자작곡 및 보사노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상명여대 불문과를 중퇴하고 문예진흥원 연극과정 1기를 거친 후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나씨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로 출연한 바 있다.
통기타로 노래를 시작한 나씨는 황신혜 주연의 미니 시리즈 '해빙'의 주제곡을 불러 대중에 알려졌으며 그가 작곡한 '롱 디스턴스 러브'는 재즈 가수 데보라 브라운씨에 의해 녹음되기도 했다.
"재즈의 묘미는 즉흥연주에 있지요. 한인사회에 재즈를 확산하고 싶어요."
웨스트체스터에 거주하는 나씨는 현재 라디오 서울 '신윤미의 노래세상'에서 '나혜영의 재즈 이야기'를 진행하며 뉴욕액팅아카데미에서 발성법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편곡과 재즈를 강의하는 작곡가 홍혜선씨는 연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뉴욕대학교에서 재즈 작곡 및 편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4개의 혼과 리듬 섹션으로 '홍혜선 앙상블'을 구성한 홍씨는 이스트빌리지와 소호의 재즈 클럽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 뮤지컬 '플레이'를 공연한 바 있다.
드럼 보컬 플룻 클라리넷 테너 바이브 트럼본 베이스 플룻 및 기타로 구성된 홍혜선 재즈 앙상블은 오는 2월9일 한국문화원에서 가야금주자 백윤영씨와 국악과 재즈의 랑데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맥심라운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에 라이브 재즈 콘서트를 열고 있다. 15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임미정 쿼텟 22일엔 팻 챈스 쿼텟 29일엔 필윤 그룹이 연주할 예정이다.
◇맥심 라운지: 43 West 32nd St. 2Fl. (917-497-9474)
◇입장료: 5달러
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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