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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마켓 위스키 판매량만 월 3만병에 육박

크라운 로얄.조니 워커 선두주자

고급 위스키 ‘발렌타인스 17년산’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어디일까?
한국 인천공항 면세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은 단일 매장으로는 세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한국인들의 ‘술 사랑’을 가늠해 볼 수있게 하는 좋은 예다.

미국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

미국 전체에서 크라운 로얄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 역시 LA에 있는 한 한인마켓이다. 이 역시 정확한 수치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위스키 업계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니 위스키 제조업체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조니워커, 발렌타인스, 시바스 리갈 등은 이미 아시아중에서도 한국 시장만을 타겟으로한 브랜드를 출시할 만큼 ‘코리아’에 공을 들여왔다.

그러다가 최근 몇년새 미주내 한인들의 엄청난 술 소비량을 눈치 챈 위스키 제조사들이 앞다퉈 한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조니워커, 크라운 로얄, 시바스 리갈, 발렌타인스 등 위스키 제조사들은 특히 날이 갈수록 커지는 남가주 한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하기위해 다양한 판촉행사와 불뿜는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양상은 크라운 로얄과 조니워커의 치열한 2파전속에 지난해 론칭한 발렌타인스가 한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크라운로얄=1939년 당사 영국 국왕이었던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공주의 캐나다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제조된 크라운 로얄은 남가주 한인 애주가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위스키다.

남가주 위스키 총판과 한인마켓들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 마켓들이 구입하는 크라운 로얄은 레귤러가 매달 1000박스(1만2000병), 스페셜 리저브는 500박스(6000병). 이는 남가주내 크라운 로얄 전체판매의 40%를 차지하는 양이다.

크라운 로얄이 이처럼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샷잔 외에도 칵테일로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뿐더러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반 크라운 로얄의 소매가는 14.99~17.99달러이며 스페셜 리저브는 30.99~3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조니워커=1909년 위스키의 명가 존 워커가 레드와 블랙 레이블을 선보이면서 시작된 조니워커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 위스키다.

블랙과 레드, 블루 레이블 고루 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중 한병에 160달러의 소매가가 붙은 조니워커 블루는 미국내에서 85%가 아시안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으며 그중 70%가 한인들이라는 것이 조니워커 측의 설명이다.

조니워커 블랙 역시 25~30%가 아시안 마켓에서 소화되며 그중 70%가 한인으로 집계될 만큼 한인들의 조니워커 바잉파워는 막강하다.

조니워커 블랙은 한인마켓에서 매달 400박스(5800병)가 블루는 150박스(900병)정도를 구입한다.

조니워커 블랙의 가격은 22달러99센트정도다.
▲시바스 리갈=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현장에 있어 유명세를 탄 시바스 리갈은 한국은 물론 한인 시장에서도 50~60대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1880년 태어난 시바스 리갈은 ‘달콤한 신의 이슬’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스코틀랜드가 자랑하는 위스키다.

시바스 리갈은 남가주 판매의 10% 정도가 한인소비자들로 집계되고 있으며 매달 한인마켓엔 100상자(1200병)정도가 소화되고 있다.

현존하는 위스키중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8년산 역시 한인들이게 인기가 있으며 특히 21년산인 로얄 살룻 역시 한인 시장에서 10%가 소화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시바스 리갈은 12년산은 20달러99센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로얄 살룻은 15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발렌타인스=지난해 미주에, 그것도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우선적으로 첫선을 보인 발렌타인스는 최근 한국에서 애주가들에게 절대적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1827년 스코틀랜드에서 첫선을 보인 발렌타인스는 현재 한국에선 해외 여행시 필수품으로 사오는 양주 목록이며 그 여세를 몰아 남가주에서 1년만에 전체 판매량의 10%를 한인들이 소비하고 있다. 현재 가주에는 12년산만이 팔리고 있으며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좋자 올 6월엔 17년산과 30년산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발렌타인스 측은 17년산의 한국 소비량이 세계 최고인 만큼 한인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한다.

참고로 발렌타인스 12년산의 소매가는 18.99~22.99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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