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샥과 스트럿
일반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심지어는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 자동차 주요부품 가운데 샥(Shock)과 스트럿(Strut)이라는 것이 있다.유체 또는 기체를 매체로 하여 상하로 발생하는 차량의 진동과 충격을 완화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의 일부로 굳이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완충기가 된다.
대개의 경우 샥 업소버(Shock Absorber)의 준말인 샥은 뒷바퀴축, 스트럿은 앞바퀴축과 차체 사이에 연결돼 거친 도로 상태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그러나 실제로 샥과 스트럿의 기능은 이러한 완충 역할에만 국한된 것이 결코 아니다.
급제동시 또는 급회전시에도 조정력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전복 등의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바퀴가 충격으로 인해 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또한 안정성을 유지하게 해준다.
즉, 부드러운 승차감과 동시에 안정성을 유지케 해주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그런데 승차감과 안정성은 역학적으로 볼때 다소 상반된 개념의 것이어서 좋은 승차감을 추구하면 안정성을 다소 희생해야 하고 반대로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면 승차감을 희생해야 한다.
이와관련해 보면 대체적으로 고급 세단의 경우 승차감을 위해 부드러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반면에 스포츠카나 비포장도로용 차량은 높은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강한 서스펜션 시스템을 사용한다.
한편 정상적인 도로에서 샥과 스트럿은 마일당 평균 1천7백50번 움직이는데 그만큼 타이어처럼 마모되게 마련.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매1만2천마일 주행시마다 안전상태 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교체시에는 좌우로 밸런스가 맞아야 비로소 조정력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비록 하나만 이상이 있더라도 짝을 동시에 교체해주는 게 좋다.
또한 샥의 경우는 별문제가 없지만 스트럿의 경우 샥이 포함된 복합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인 만큼 휠얼라인먼트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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