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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드래프트 각구단의 미래]레이커스 코비 거취가 더 큰 관심

■ LA 레이커스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동안 코비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말이 흘러나와 팬들을 긴장시켰다.

전문 리포터인 짐 그레이가 “코비는 2003~04년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는 정보를 알리자 각 구단의 단장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이에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드래프트 생중계 도중 비디오 컨퍼런스에 참여, “코비는 승리하는 팀에서 떠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여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잭슨 감독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인지 “나 자신도 조만간 연장 계약에 대해 구단주와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 감독도 2003~04년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잭슨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브라이언 쿡(파워포워드)에 대해선 “외곽슛이 좋고 패스를 잘 하는 선수다”라고 칭찬했고 농구 해설가 빌 월튼의 아들 룩 월튼(스몰포워드)은 “수비가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잭슨 감독은 그러나 “신인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LA 클리퍼스

백인 센터 크리스 케이먼(센트럴 미시간대)을 지명한 클리퍼스는 마이클 올러워캔디를 잡지 않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 됐다.

제한 자유계약 선수인 올로워캔디는 클리퍼스에 남고 싶어하지만 ‘짠물 거부’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그에게 거액의 몸값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먼을 선발한 것은 올로워캔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다.

클리퍼스는 또 다른 제한 자유계약 선수인 안드레 밀러, 코리 머게티도 떠나 보낼 것으로 보인다.

라마 오덤과 엘튼 브랜드는 남게 될 전망이다. 감독 영입을 미루고 드래프트를 했던 클리퍼스. 언제 봐도 놀라운 팀이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체 1번으로 지명된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시즌 리그 최악의 성적을 낸 캐벌리어스를 살려낼 수 있을까 제임스는 또한 무너져 버린 동부 컨퍼런스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2003-04년 시즌 초반에 몰려 올 ‘태풍 제임스’는 그러나 성적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하더라도 팀 성적이 바닥권을 헤매면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캐벌리어스에는 올스타 센터인 지드루너스 일가우스카스가 있고 파워포워드 카를로스 부저도 루키 시즌에 10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전 클리퍼스 스타인 대리어스 마일스, 더후안 와그너, 리키 데이비스 등이 제임스와 출전 시간을 적절히 나눠 가지면 적어도 5할 승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UCLA 출신의 3점슈터 제이슨 카포노가 전체 31번으로 지명돼 캐벌리어스는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 하다.

전제조건은 모든 선수가 건강해야 하는 것.



■ 샌안토니오 스퍼스

2002-03년 시즌 챔피언인 스퍼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전체 28번으로 레안드리뉴 바르보사(브라질)을 지명했지만 미래의 지명권을 받고 곧바로 피닉스 선스로 트레이드 했다.

스퍼스는 드래프트보다는 자유계약 시장에서 소득을 올리고 싶어한다.

이 팀은 제이슨 키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키드는 현재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 덴버 너기츠, 뉴저지 네츠 등 4팀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 새크라멘토 킹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조용했던 팀이다. 킹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 없었다.

1라운드 지명권을 올랜도를 통해 멤피스에 넘겨줬기 때문이었다.

킹스는 사실 선수 추가가 필요 없는 팀이다.

선수 명단에 있는 14명의 선수가 모두 기여를 할 수 있어 현재는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 높은 몸값의 선수를 내보내야 할 상황이다.

파워포인트 키안 클락이 자유계약 선수로 풀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 댈러스 매버릭스

매버릭스는 중국 출신의 쑤에 유양(7피트. 센터)을 전체 57번으로 지명에 눈길을 끌었다.

쑤에 유양은 중국 프로리그에서 21.8득점, 8.4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로 중국 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숀 브래들리만으로는 센터 자리가 불안하다고 느낀 매버릭스는 중국 출신 스타를 지명해 팀 전력 향상을 노렸다.

매버릭스가 이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지는 미지수다.

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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