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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산율 북미 최저
여성사회진출 등으로 출산율 감소

20년후 사망자수가 출생자 앞지를 듯
이민자 유입이 인구 유지 유일한 방법

연방통계청은 출산율이 점점 하락하여 20년 후에는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앞질러 인구자연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캐나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적령기 가임 여성의 인구 감소와 이혼율의 증가가 출생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 사회생활을 위해 발달된 피임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출산을 줄이는 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현재 캐나다 여성 일인당 평균 신생아 출산율이 1.52명으로 미국의 2.08명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계분석자료를 발표한 연방통계청의 알레인 벨렝거 씨는 "출산율이 떨어지면 20년 후에는 가임 여성수도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신생아 수를 초과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부양할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해 사회복지 부담도 증가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를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민자 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토론토 대학의 데이브 풋 교수는 출산율의 하락은 실업보다 교육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그의 저서 '붐, 버스트 그리고 에코'를 통해 밝힌바 있다.

그는 인구가 적을수록 여성들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고급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기회를 높여 출산을 위한 시간을 지연시키게 된다고 분석했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 자연출산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동안 미국의 자연증가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에 비해 미국의 자연증가율을 촉발시키는 인구는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흑인과 히스페닉 계통의 출산율 증가도 미국의 자연증가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 비해 캐나다가 자연인구증가율이 떨어지는 원인의 60%가 20~29세 사이의 미국 여성 출산율 대비 캐나다 여성 출산율 하락 때문이며 나머지는 미국의 15~19세의 여성의 높은 출산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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