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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학생 단체 KSANY 회장 심동호씨

“일거리 생기면 2백명씩 몰려”

온라인 유학생 단체 KSANY를 운영하는 심동호씨는 “나 자신도 이번 테러 참사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립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뉴욕의 IT업체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하던 심씨는 지난 7월 회사의 감원 조치로 직장을 잃었다. 몇달간의 구직 노력끝에 겨우 월드트레이드센터 근처의 한 업체로부터 인터뷰 제의를 받았는데 이번 테러 참사로 인해 무산된 것이다.

“최근 유학생들의 어려움은 KSANY 게시판을 보면 금새 나타납니다. 몇달 전만해도 렌트 등 생활에 관련된 정보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단연 구직 문의가 압도적이지요. 어쩌다 구인 안내가 하나 올라오면 순식간에 2백여명이 몰리기도 합니다.”

심씨는 1998년 7월 뉴욕지역 유학생들의 유대와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KSANY를 만들었고 2년만에 3천2백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미국내 최대 온라인 모임으로 성장했다.

심씨는 “최근들어 어학연수생들의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입학허가서를 받아놓고도 유학을 가야하는지 갈등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KSANY는 오는 11월16일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 김항경 뉴욕총영사, 평통 위원 등과 금강산 식당에서 모임을 갖는다. 심씨는 “1세대 한인들과 유학생간의 거리를 좁히고 이들간의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 자리가 유학생들의 취업문을 넓히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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