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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면역세포는 건강하십니까?"
몸안의 비정상적 세포 죽이는
NK면역세포 활성화돼야 건강
암 찾아오기 전에 신호 찾는 검사
술ㆍ담배ㆍ스트레스는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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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6/07/06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6/07/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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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젠 에디 권
에이티젠 에디 권
수치 낮을 때는 2차 검사로 재확인
결과 같으면 조속히 의사 방문 권해


"NK세포 검사는 암을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에요. 암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비정상인 세포를 죽여주는 몸안의 면역세포(NK세포)가 얼마나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를 측량해 주는 검사로 암이 찾아오기 전에 암을 찾아낸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국 바이오회사인 '에이티젠(ATGen)'의 LA 지사 관계자인 에디 권씨는 오해 없이 이 검사를 유용하게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몸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NK세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주지역에서 최근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 10여 년에 걸쳐 전문의와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개발해 낸 NK세포 검사가 어떤 것인지 들어 보았다.

-얼마 전 미국 언론에서 혈액을 통해 암진단을 해준다는 각종 검사들을 두고 정확성이 지적되었다. 한국의 바이오회사인 에이티젠은 언제 설립되었고 이 검사에 대한 승인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 검사는 결코 암을 진단해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안에 누구나 갖고 있는 면역세포인 'NK 세포'의 활동량을 수치로 혈액을 통해 측정해 내는 검사다. 에이티젠은 한국에서 2002년에 만들어졌고 10여 년 동안 연구 끝에 지난 2012년 10월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 의료기술로 인정되었다. 현재 한국의 병원들과 특허로 이곳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에 보급되고 있다."

-한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5월 초부터 윌셔에 있는 저희 메인 클리닉 외에 차민영내과(LA)와 하태준내과(가든 그로브)에서 이 검사를 하고 있다. 이곳 클리닉에는 이제까지 90명 정도 검사를 받았다."

-주로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

"아무래도 50대 이후 분들이 많다. 그러나 20대 젊은층도 검사받기를 원하는데 이유는 아직 젊어서 전체적인 종합검진까지는 필요 없기 때문에 간단한 검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면역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점검하고 싶어서다."

-검사는 어떻게 받나.

"일반 혈액검사는 공복이어야 하는데 NK 면역세포 검사는 상관이 없다. 소량의 혈액만 채취하면 된다. 물론 정식 간호사(RㆍN)가 그 작업을 한다."

-어떤 식으로 검사를 하나.

"채취한 혈액 안에 존재하는 NK 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킨 후 분비되는 인터페론감마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로 우리 몸의 암 또는 질병에 대한 저항상태를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도 매일 하루에 300개에서 많게는 5000여 개에 이르는 암세포가 우리 몸안에서 생긴다. 그런데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NK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비정상인 세포를 없애주기 때문인데 이 세포가 활발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비정상인 세포 숫자가 점차 많아져 언젠가 암 또는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오래 걸리나.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후면 알 수 있다."

-정상보다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는 어떤 조치를 취하나.

"거듭 강조하지만 이 검사는 진단이 아닌 면역상태에 대한 측정이기 때문에 일단 정상치보다 낮은 결과가 나오면 우선적으로 전문의를 찾아가 의논하여 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그 이후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당사자와의 문제이다."

-아무래도 중년 이후는 면역세포 활성도가 낮게 나올 것 같은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센터에서 이 검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했다. 5대 암환자(대장암ㆍ전립선암ㆍ위암ㆍ유방암ㆍ췌장암)는 NK 세포 활성도가 정상인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암환자가 아닌 경우 활성도는 20대나 60대나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성별과도 크게 변화가 없이 나왔다. 시니어라 해도 몸안에서 비정상적인 세포를 없애주는 NK세포의 활성도는 높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재검사라 했는데 어떤 경우에 받나.

"면역세포 활성도가 아주 낮게 나온 경우에 2주일 후에 다시 혈액 채취를 하여 검사를 한다. 이때에도 결과가 동일할 때는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NK세포의 활성도가 낮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지속적으로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경우 암과 같은 중증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에게는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을 것을 권하는데 정밀검사 결과 암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면역력이 정상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한 음식섭취 및 운동을 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암을 물리치는 항암면역 기능도 그만큼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이 검사의 목적중 하나라 하겠다."

-어떤 사람들에게 이 검사를 권하고 있나.

"지금 건강상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 해도 예방차원에서 받아 볼 것을 권한다. 특히 각종 성인병이 있는 사람, 오랫동안 환경 호르몬에 노출된 사람, 과도한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사람,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 흡연 및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 만성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수면 부족인 사람들에겐 더욱 권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단 암에 걸려서 치료가 완료된 분들도 받아 보라고 한다. 예로 유방암 수술 후에 치료가 다 끝난 여성의 경우 이 검사 결과에서 상당히 낮은 수치가 나왔다. 치료가 끝난 지 일년이 되었다고 했다. 전문의를 찾은 결과 암이 재발하였음을 발견했다. 재발을 초기에 찾아낸 사례다."

-이 검사의 정확도는 얼마로 보나.

"88~90% 정확하다고 보고 있다. 높은 수치이다."

-보험커버는 되나.

"한국에서는 보험이 되지만 이곳에서는 안 된다(150달러ㆍ2차 검사시에는 100달러)."

-한번 받는 것으로 충분한가.

"알다시피 우리 몸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지금 정상치로 나왔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스트레스나 불면, 흡연, 음주에 노출될 경우 우리의 면역세포는 쉽게 활동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권장하는 것은 일 년에 한차례 지속적으로 받으라고 한다. 예방이 목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만일 그때마다 수치의 변화를 통해 내 몸안의 중요한 면역력이 지금 어떠한지를 알아서 높이도록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 주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특히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라는 것이 연구팀의 권고 사항이다. 음식의 항산화 영양소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A, E, C가 많은 식품이 여기에 속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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