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이민자 추방위해 검거
Vancouver
2002.12.06 13:36
형기 만료 후 종적 감춘 55명 대상
경찰 '출감동시 인신구속' 제기
온타리오와 퀘벡 경찰은 지난 5일 중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서 수감됐다 출옥한 이민자들을 추방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된 이번 색출 작전은 55명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35명만을 체포하는데 그쳤다.
이들 이민자는 이민법에 의해 캐나다내에서 무장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추방을 당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체포작전에 투입된 경찰들은 추방대상 이민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옥해 충분히 도망갈 시간을 주고 체포해야 하는 현행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토론토 경찰서의 릭 고디어 대변인은 "범죄 이민자를 교도소에서 출감하기 전에 미리 신병을 인도 받을 수 있다면 많은 경찰이 동원될 필요도 없다"며 추방조치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이민부 라인하드 만첼 대변인은 "추방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출감한 추방 대상자를 다시 경찰에 의해 인신을 구속할 수 없어서 생기는 문제점"이라고 해명했다.